•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232

이직실패

조회 898 추천 0 2017.12.23 22:31:39

5년 넘게 일해왔던 일이 너무도 하기 싫어서 이직했습니다.


동종업계에서 조금 벗어난, 하지만 많이 벗어나지 않고, 정말 박봉이여도 좋으니 저녁이있는 삶을 찾으러


이직하고 처음 3개월을 좋았고 정말 사랑의 콩각지가 벗겨지니,

하나둘씩 감당할수있다고 생각해왔던 것들이

줄어든 월급부터 감당이 되지 않았고,  그렇게 6개월을 버틸때쯤


전 회사 동종업계에서 러브콜이와도 다 아웃했었는데 이제는 면접을 봐도 족족 떨어지고,

무기력 , 자괴감,  정말 2017년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시 전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거의 구걸하다시피해서 전 팀장, 상무 까지 결제가 끝났는데.

거의 마지막인 대표이사 단계에서  한달 반을 까먹더니, 이제는 새로온 연구소장에게 면접 보고 그다음 대표이사라고 합니다.

이게 벌써 3개월 일정이네요 .


그사이 박봉이지만 복지가 좋은 외국계를 소개를 받고 , 면접을 보았는데.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박봉이라는 것이 맘에 걸리고,  또 다른 회사에서 적응하기가 이제는 겁이 날 정도 위축이 되었던지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왔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면접을 보니 결국에는 임원 면접에서 떨어진 통보를 받은게 어제였습니다.


마지막이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엔 이렇게 엎어지고 나니 제 자신이 너무도 싫어서

제 따귀를 정말 멍이 들 정도로 때렸습니다.


지금  혼자살고 피폐해진 마인드로 친구들도 잘 안만나고 은둔형으로 산지 꽤되서 쓸쓸한 연말을 보내고 있었는데.


혼자 잡생각하다가 동굴을 파는 성격이라.  동굴 파고 들어갈때마다 온몬을 학대하면서

다시 나오라고 신호를 주는 탓에 배에는 멍이 투성입니다.


그렇게 자기 학대를 하니 얼얼한 뺨을 보고는 .

어찌보면 그냥 이곳이 너무나도 싫어서 징징대는 아이 같은  일년을 보내왔구나.


나는 왜 항상 실패하고 겪어보고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뛰쳐나온 곳을 다시 들어가려고 하는가

라고 생각하니 미치겠더라고요.


물론 제가 나오고 전회사가 좋아진 점이 있고, 그것이 너무도 참을 수없이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때의 나의 지위, 프로젝트 했던 것들이 얼마나 그때는 못느꼈던 보람감들이

지금 직장에서를 프로젝트를해도 못느끼고 있을 정도로 나락으로 빠진거 같습니다.


전직장 연구 소장 면접은 1월입니다.

일정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같이 일해왔던 분들을 다시 만날 생각하니 쪽팔리더라구요,


이제는 차선책이 없으니 돌아가는 것이 맞지만, 더이상의 커리어를 쌓기에는 어떻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무엇을 위해서 나왔는지 정말 제기준이 없어진 느낌입니다.


그런데도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정말 아니라고 결론 지은지 3개월이 지나갑니다.



이런 제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임경선 작가님의 태도에 관하여를 다시 읽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제가 너무 터무니도 없는 짓을 해 온것 같아 너무나도 싫어졌습니다.


이런 자존감 하락이 외국계 인적성 검사에서도 확연히 나오더라구요,


더이상 불만만 하면서 지내오기 싫습니다.

다시 전직장에서 생활로 돌아가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저의 라이프를 찾고 싶을 뿐입니다.





뜬뜬우왕

2017.12.24 07:47:12

이직실패.라고 하지마시고 이직보류.라고 해주세요.ㅎㅎ전직장 다시 가심 열심히 생활하시길.~^^

흥미남

2017.12.25 15:35:39

잘 해나가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 격려 감사합니다.


웅녀

2017.12.24 23:21:51

인생을 살다보면 위기라는 것이 한번씩 오더군요

큰 변화죠

그런데 그게 동시에 기회가 되기도 하는거 같네요

저에게도 겉으로 보기에 큰 위기를 직면하고 있는데

전 뒤로 물러나기보다 한발짝 더 나가보게요

지금까지 제가 가보지 못한 곳으로 한걸음 더 내밀어보게요

혹시 되돌아가는게 잘 안되다면 한발짝 더 나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죠

흥미남

2017.12.25 15:37:36

네 .

그걸 다지기 위해서 제가 저를 더 믿을수있는 방법

자기 자신을 더 헤아릴수있는 방법들을 찾고 있어요.

멘탈을 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진학

2017.12.25 20:07:28

내 스스로 판 무덤인데 괴로워할 이유는 없어 보이네요.

회사는 참고, 견디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죄송하지만 이직 확률은 50% 이하 입니다.

대표 결재에서 거부 될 확률 상당히 높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198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2020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42977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81028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85753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3973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5166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16970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2741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79106 10
55022 아직 정리안된 생각들... 뜬뜬우왕 2018-08-02 182  
55021 심리가 궁금해요 [3] 언젠간 2018-08-02 323  
55020 오늘 깨달은 것(이벵 있음) [16] Waterfull 2018-08-02 525  
55019 $250 짜리 소비 [15] 뾰로롱- 2018-08-02 525  
55018 인생은 한 방향으로 간다. [2] Chiclovely 2018-08-02 417  
55017 죽는게 쉽지가 않네요 (후기) [5] 아사이 2018-08-02 542  
55016 소개팅 2년 후 어떻게 연락하면 될까요? [4] 아름다운날들3 2018-08-02 472  
55015 불균형 [5] dudu12 2018-08-01 359  
55014 초딩때..(셋이 싸우면 누가이겨요?) [2] 로즈마미 2018-08-01 178  
55013 김고은이 이상형이라는 남자 [14] Diceplay 2018-08-01 944  
55012 친구구해여@@@@@@@@@@@@@@@@@ [3] 친구없어서외로워 2018-08-01 230  
55011 공황 고치는 법? [3] 뜬뜬우왕 2018-07-31 321  
55010 [합정/홍대] 독서모임, '히치하이킹'에서 새로운 회원을 모집합니다. [1] 반짝별 2018-07-31 236  
55009 스몰톡 [4] 뜬뜬우왕 2018-07-30 438  
55008 저같은 분 있나요 [19] Air 2018-07-30 1242  
55007 이번 정권을 재앙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5] Quentum 2018-07-30 324  
55006 삶에 갉아 먹히는 올해네요. [3] 일상이멈출때 2018-07-29 506  
55005 라디오, 러패 [2] dudu12 2018-07-29 330  
55004 오늘 아는 언니를 만났다 [2] clover12 2018-07-28 563  
55003 나도 여자로 태어나고싶다 [1] 친구없어서외로워 2018-07-28 502  
55002 2004년의 나에게(feat.쌍수) [3] 뜬뜬우왕 2018-07-28 456  
55001 친구구해여@@@@@@@@@@@@@@@@@@@@@@@@@@@ [2] 친구없어서외로워 2018-07-28 252  
55000 오피스 와이프 오피스 허즈밴드 오피스 파트너 [1] 하호이 2018-07-27 517  
54999 고춧가루 [3] 뜬뜬우왕 2018-07-26 341  
54998 다른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18] 골든리트리버 2018-07-26 954  
54997 인간 관계에 자신감이 없어요 [4] 꽃보다청춘 2018-07-25 733  
54996 사업하는 친구의 지분?! [6] 또다른나 2018-07-25 336  
54995 이상황에서 화가 나는 게 비정상인가요? [16] 다솜 2018-07-25 897  
54994 불륜의 까트라인 [4] 칼맞은고등어 2018-07-25 714  
54993 사람은 누구나 [14] haterfree 2018-07-24 847  
54992 고시생 남자친구와 이별 [3] 플크랑 2018-07-24 728  
54991 퇴근 후 할만한 것들 ???? [7] 다솜 2018-07-24 727  
54990 오랜만이에요 ㅎㅎ [3] 하늘꽃다지 2018-07-23 355  
54989 배송이 안 오는 침대 구매자 [1] 로즈마미 2018-07-23 310  
54988 자살은 면죄부가 될 수 없습니다. [11] Quentum 2018-07-23 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