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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037

이직실패

조회 849 추천 0 2017.12.23 22:31:39

5년 넘게 일해왔던 일이 너무도 하기 싫어서 이직했습니다.


동종업계에서 조금 벗어난, 하지만 많이 벗어나지 않고, 정말 박봉이여도 좋으니 저녁이있는 삶을 찾으러


이직하고 처음 3개월을 좋았고 정말 사랑의 콩각지가 벗겨지니,

하나둘씩 감당할수있다고 생각해왔던 것들이

줄어든 월급부터 감당이 되지 않았고,  그렇게 6개월을 버틸때쯤


전 회사 동종업계에서 러브콜이와도 다 아웃했었는데 이제는 면접을 봐도 족족 떨어지고,

무기력 , 자괴감,  정말 2017년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시 전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거의 구걸하다시피해서 전 팀장, 상무 까지 결제가 끝났는데.

거의 마지막인 대표이사 단계에서  한달 반을 까먹더니, 이제는 새로온 연구소장에게 면접 보고 그다음 대표이사라고 합니다.

이게 벌써 3개월 일정이네요 .


그사이 박봉이지만 복지가 좋은 외국계를 소개를 받고 , 면접을 보았는데.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박봉이라는 것이 맘에 걸리고,  또 다른 회사에서 적응하기가 이제는 겁이 날 정도 위축이 되었던지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왔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면접을 보니 결국에는 임원 면접에서 떨어진 통보를 받은게 어제였습니다.


마지막이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엔 이렇게 엎어지고 나니 제 자신이 너무도 싫어서

제 따귀를 정말 멍이 들 정도로 때렸습니다.


지금  혼자살고 피폐해진 마인드로 친구들도 잘 안만나고 은둔형으로 산지 꽤되서 쓸쓸한 연말을 보내고 있었는데.


혼자 잡생각하다가 동굴을 파는 성격이라.  동굴 파고 들어갈때마다 온몬을 학대하면서

다시 나오라고 신호를 주는 탓에 배에는 멍이 투성입니다.


그렇게 자기 학대를 하니 얼얼한 뺨을 보고는 .

어찌보면 그냥 이곳이 너무나도 싫어서 징징대는 아이 같은  일년을 보내왔구나.


나는 왜 항상 실패하고 겪어보고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뛰쳐나온 곳을 다시 들어가려고 하는가

라고 생각하니 미치겠더라고요.


물론 제가 나오고 전회사가 좋아진 점이 있고, 그것이 너무도 참을 수없이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때의 나의 지위, 프로젝트 했던 것들이 얼마나 그때는 못느꼈던 보람감들이

지금 직장에서를 프로젝트를해도 못느끼고 있을 정도로 나락으로 빠진거 같습니다.


전직장 연구 소장 면접은 1월입니다.

일정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같이 일해왔던 분들을 다시 만날 생각하니 쪽팔리더라구요,


이제는 차선책이 없으니 돌아가는 것이 맞지만, 더이상의 커리어를 쌓기에는 어떻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무엇을 위해서 나왔는지 정말 제기준이 없어진 느낌입니다.


그런데도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정말 아니라고 결론 지은지 3개월이 지나갑니다.



이런 제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임경선 작가님의 태도에 관하여를 다시 읽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제가 너무 터무니도 없는 짓을 해 온것 같아 너무나도 싫어졌습니다.


이런 자존감 하락이 외국계 인적성 검사에서도 확연히 나오더라구요,


더이상 불만만 하면서 지내오기 싫습니다.

다시 전직장에서 생활로 돌아가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저의 라이프를 찾고 싶을 뿐입니다.





뜬뜬우왕

2017.12.24 07:47:12

이직실패.라고 하지마시고 이직보류.라고 해주세요.ㅎㅎ전직장 다시 가심 열심히 생활하시길.~^^

흥미남

2017.12.25 15:35:39

잘 해나가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 격려 감사합니다.


웅녀

2017.12.24 23:21:51

인생을 살다보면 위기라는 것이 한번씩 오더군요

큰 변화죠

그런데 그게 동시에 기회가 되기도 하는거 같네요

저에게도 겉으로 보기에 큰 위기를 직면하고 있는데

전 뒤로 물러나기보다 한발짝 더 나가보게요

지금까지 제가 가보지 못한 곳으로 한걸음 더 내밀어보게요

혹시 되돌아가는게 잘 안되다면 한발짝 더 나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죠

흥미남

2017.12.25 15:37:36

네 .

그걸 다지기 위해서 제가 저를 더 믿을수있는 방법

자기 자신을 더 헤아릴수있는 방법들을 찾고 있어요.

멘탈을 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진학

2017.12.25 20:07:28

내 스스로 판 무덤인데 괴로워할 이유는 없어 보이네요.

회사는 참고, 견디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죄송하지만 이직 확률은 50% 이하 입니다.

대표 결재에서 거부 될 확률 상당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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