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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4,319
연락 같은건 전혀 문제없고 항상 보고싶다, 예쁘다 해주고 가끔 편지나 꽃도 주는 남자인데요. 

저는 그게 저한테 관심이 있어서 하는 행동이라기보단 연애에 대한 본인의 환상을 충족하기 위한 행동처럼 느껴져요. 말은 사랑한다고 하고 가끔 선물도 주지만, 저의 관심사나 생각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거든요. 먼저 제 생각이나 관심사를 물어보는 경우도 드물고 대답을 듣더라도 거의 다 잊어버려서 계속 똑같은 얘기를 반복하게 만들어요. 

말수가 적고 몸으로 하는 일이 적성에 맞는 사람이라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본인이 주고싶은 것을 주는 건 애정표현 방식의 차이가 아니라 관심의 차이라는 생각이 더 크게 들어요. 늘 남자친구의 관심사와 생각을 물어보고 들어주기만 하니까 보모가 된 기분이라 짜증나고 지칩니다. 

최근에 심적으로 우울한데 남자친구는 아무런 정서적 지지가 못 되고 외려 힘들게 하니까 너무 힘들어서 최악의 경우에는 헤어질 생각으로 아주 기분나쁘게 비꼬아서 말했다가 사과했는데, 사과하면서 얘기할때도 문제가 된 상황 자체에 대해서는 제대로 언급하지도 않고 대충 넘어가버리더라고요. 제가 그 상황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는 티를 냈는데도 딴소리만 하고. 

말수가 적긴 하지만 평소에는 만나본 다른 남자들에 비해 소통 능력도 높은 편이라 더더욱 저한테 관심이 있는지 회의가 듭니다. 말을 이끌어내는 건 늘 제 몫이라서 소통 능력이 높다고 단정짓는 것도 약간은 조심스럽긴 하지만요. 

조만간 만날 거라서 그때 얘기해 볼 생각이긴 한데 대화가 잘 흘러갈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남자친구 저한테 관심은 있는 걸까요. 

나르메르

2016.12.29 02:00:06

https://www.youtube.com/watch?v=1XkPeN3AWIE
정원사새는 반짝이는 돌이나 물건으로 집주위 장식해서 암컷 유혹합니다
말못하는 새라서 그런가요?
달콤한 말한마디로 천냥빚 갚는 기예는 카사노바 돈주앙들 기본기입니다

어떤 중견여배우가 그랫답디다

내가 귀신이니? 혼을 담은 연기하게?

그런것 같습니다
자신은 기억속 누군가와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무엇과 닮은 사람을 기다립니다
그 사람 말투는 어때야하며 어떻게 행동하고 닮아야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0aNGRmCGIio

서극이 만든 칼이란 영화보면
외팔이는 끝까지 생사고락 같이한 여자와 떠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kgRqHzPx5Q
심성고운 여자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남자 저남자 간만보던 여자는 회한의 담배연기 품으며 닭쫓던 개됩니다

그런거 같습니다
머스마가 영혼까지 털어주길 바란다면
좋든싫든 함께하세요

인생 짧습니다
엄정화처럼 다시 음반내도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fSbfm5g40Q

neon

2016.12.29 03:35:38

남자들이 연애에서 본인 환상을 실현하는 건 마찬가지라는 소리네요.
영혼까지 털어주는 것 따위 관심도 없고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너무 전형적인 고릿적 남성들 판타지네요. 촌스럽다고 생각 안 합니까. 업데이트좀..

나르메르

2016.12.29 04:10:11

고릿적 남성이 이천오백만입니다
그리고 그런 여자만 찾습니다만
https://www.youtube.com/watch?v=YuuOSVahDkw
마누라도 그러길 바라진 않습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그런남자만 잇습니다
고랫적 환상이죠 ...

neon

2016.12.29 11:36:34

동영상 뭐죠? 환상을 좆는 남자를 긍정해주지 않는 여자는 창녀다 이건가? 

그놈의 한남스러운 촌스러움과 천박함은 참 일관적이네. 지 얘기에 동조해주지 않는 여자를 창녀라 칭하는 꼬라지라니. 

길게 말할 필요 없이 신고함~

튜닉곰

2016.12.29 13:20:40

정서적 지지가 안되는데 계속 만나는 이유가 뭐죠?

원래 자신의 문제를 객관화하는건 힘듭니다.


객관화해서 잘 살펴보세요.

왜 이 사람을 만나는지

세상에 '그냥 좋아서'는 없어요


외모가 괜찮게 생겼든 상냥하든 부유하든 지성이 있든 교양이 남달라 귀티가 나든

아니면 남들 다하는 연애는 하고싶은데 당장 나와 연애할만한 사람이 저 사람이든

어떤 이유에서든지 내가 저사람과 왜 만나는지 이유를 찾으면 찾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욕구(뭘 원하는지)를 잘 알고 있어야 처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 뭘 원하는지 모르면 타인이 손에 쥐어준 해결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거에요

타인의 솔루션을 선택하면 타인에게 끌려가는거구요.

간디우왕

2016.12.29 17:19:48

그런사람 옆에 있으면 정신이 피폐해질것같아요.

같이 있고, 이름알고, 어떻게 생긴지는 알지만 진짜 나를 모르니까

결국 쓸쓸함이나 나의 존재인정욕구에 혼자 몸부림치다가 내가 이별을 고하게 될거예요.

그냥 전적인 제 사견이예요.

엘빈

2017.01.02 00:43:56

음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정신적으로 성숙이 덜 된 것 같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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