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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3,569



아침에 출근하려고 준비하는데 아빠가 눈이 왔으니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으라고 하셨어요. 

1년전만 해도 아빠랑은 말도 안하고 지냈어요. 사이가 안 좋았거든요. 

지금도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에요. 그래도 아빠는 계속 따뜻한 말을 건네주시네요. 

아직 마음속에 아빠에 대한 원망이 남아있어서 저렇게 따뜻한 말을 건네도..

맘은 따뜻한데 입에선 무뚝뚝한 말들이 툭툭 나와요. 그래서 슬퍼요. 

저도 얼른 마음 속 응어리를 녹히고 아빠한테 따뜻한 말을 건네고 싶어요.

근데 너무 오래오래 미워했던 아빠라서 그게 쉽지가 않네요. 


눈이 소복소복은 아니지만 자박자박 쌓여있어서

출근하는데 기분이 좋더라구요. 오랜만에 눈을 밟아봤어요. 

곧 빙판길이 되고 짜증이 나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참 좋네요. ㅎㅎ

눈이 싫어지기 시작하면 어른이 된거라던데. 울 엄마는 아직도 눈이 오면 소녀처럼 좋아하세요. 

눈이 오는날이면 울집 멍멍이를 이끌고 무조건 나가세요. 덕분에 멍멍이는 추워서 오들오들.


금요일같은 목요일이네요. 다음주면 내년이라는데 그래서 이번주가 이렇게 더디게 가는걸까요. 

아쉽기도, 홀가분하기도 해요. 2016년 마지막주라는것이..

올해는 참 많은일들이 있었고 그 경험들로 인해 많은것들을 배웠던것 같아요. 

죽을것같이 힘들었던 일도 시간이 지나니 덤덤해졌구요. 

행복해서 죽을것 같았던 일들도 이제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았어요. 


러패를 알게된것도 올해였던것 같은데

많은 커뮤니티를 접했지만 그중에서 가장 내 마음에 따뜻하게 와닿는 글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감사했다는 인사 남기고 싶었어요 :) 

마음이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Stop and Go

2016.12.29 11:07:38

어쩌다 우연히 흘러들어온 게시판인데..

몇 년째 들러보고있습니다.

저는 원래 커뮤니티 같은거 잘 안하지만 여기는 마음을 나누는 글들이 많아서 계속 오게 되는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2016년 마지막주네요.

예전엔 연말이면 항상 마음이 그랬었는데... 이젠 덤덤해요 ㅋㅋ

나이먹나봐요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섬섬옥수

2016.12.29 11:32:37

저도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렇게 글을 많이 남기고 댓글달고 이럴 줄 몰랐어요.

정말 탈이 참 많았던 2016년이었는데 이 곳에서 많은 위로 받았네요....


홀가분한 마음으로 2016년 정리하고 2017년에 좋은 일이 힘든 일보다 더 많기를 바랍니다~


envogueee

2016.12.29 15:01:37

금요일 같은 목요일!! 저랑 똑같은 생각하셨네요ㅎㅎ눈 때문인가...

챠밍님두 챠밍챠밍한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

KissTheSky

2016.12.29 18:16:54

진짜 금요일같어여. 혹시 자리없울까봐 예약했는데 마지막남은 한자리 였네여 . 목욜에 술집이 꽉찬건 처음이네여....벼로 안유며안덴대

쵸코마카다미아

2016.12.30 01:47:50

저는 이번 해에 2008년 혈님이 하시던 라디오천국을 정주행해서 듣기 시작한 덕분에 이곳에 오게됬어여! 눈팅만 하다가 종종 이렇게 댓글달고 하니 좋은것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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