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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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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조금 넘게 만난 남자친구에요
2살 어린 연하였는데 그 친구는 지금 대학 졸업준비중이고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죠
남자친구가 먼저 다가와 연애를 시작했어요
정말 매일 보다시피만났고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다니고 오락실이며 집이며 놀기도 많이놀고
근데 그렇게 만날수록 그 친구보다 제 감정이 더 깊어지고있구나 라는걸 느꼈어요 그러다 보니 그 친구와 미래도 생각하게되고 .. 결혼하면 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안맞았던 한가지가 종교였어요
저는 모태 천주교 그 친구는 모태 기독교
만나기전에는 신앙이 그렇게 깊은줄 몰랐고 거기다 아버님이 목사님이신것도 몰랐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너무좋으니까 한동안은 개종해서 같이 믿음을키워볼까라는 생각도 많이했어요 근데 오래 가지고있던 종교다보니 어렵더라구요ㅠㅠ
그러다 어느날
아무래도 졸업이다 보니 진로문제로 생각이 많았겠죠 진로에 관해 슬쩍 지나가는말로 얘기하더라구요 선교를 하고싶다고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신앙이 많이 깊은친구였어요
그렇게 하루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아,,우린 서로 미래를 함께 이야기할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데이트 즐겁게 끝내고 하루를 마무리할때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먼저 꺼냈고
그친구도 맘이 왔다갔다 하던 찰나 제 이야기로 인해 확실히 결정이 된것같았어요
자기가 하고싶은일 해야하는 일에 욕심이 많은 친구거든요 본인도 알고있는지 자기 일에 욕심이 많다보니 지금 시기에 우리 관계 많이 고민했었다고..
그래도 좋으니까 만나면안되나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계속 같은 문제로 반복될거라는게 뻔하니까 꾹참고 엉엉 울면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같이 새벽산책도하고 소소한 편의점 맥주마시기도하고 헤어지는 마당에 털어보자 서로 이야기도 많이나누고
그친구도 많이 울엇어요 너무 과분하고 미안하다며
이렇게 힘들거라는거 알았다면 만나지 않았을거라고. ㅠㅠㅠㅠㅠㅠ 떠나올때 편지한장 짧게 쓰고 ..헤어졌어요 좋아하는 마음은 그대로 두고 헤어지려니 정말 일주일이 너무 괴롭고 슬프고 이 감정이 잊혀지지않고 오래가면어쩌나 반대로 그친구는 너무 잘지내보이는데.. 너무 무섭고 슬퍼요ㅠㅠ 다시만나도 반복될거를 아니까 다시 잡을수가없고 저도 모르게 연락을 기다리고있어요.. 잡아주길바라면서 .. 다들 시간이 약이라는데 아직 공감도안되고 믿어지지도않아요
직장옆 세탁소에 그친구겨울옷이 드라이 맡겨져있는데 어떻게전해줘야할지도 ..지금 주면 그걸 빌미로연락을 기다리게 될것같고 정말 제 마음이 정리가 될때 택배로 보내줘야할지 휴 정말 다시는 느끼고싶지않은 감정이에요... 괴로워요너무..


이진학

2018.08.23 21:30:37

시간이 도와주는 문제 입니다.

SNSE

2018.08.24 06:26:27

많이 좋아하고 사랑했던만큼 후폭풍도 깊을 것이라고 봐요. 나에게 있어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혹은 정말 중요한 세 가지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종교 문제는 쉽게 타협이 안되는 부분일 수도 있어요. 남자도 울면서 과분하고 미인하다고 얘기했던 만큼 쓰니의 연락을 기다릴지도 모르죠.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봐요. 연락하고 싶어도 의지적으로 참으셔야 해요. 남자가 먼저 세탁소에 맡긴 옷 전해달라고 연락하지 않는 이상. 연락해서 조금이라도 더 얼굴보고 싶은 마음, 잘해보고 싶은 마음, 실제로 만나면 그 이후에의 후폭풍이 더 쎄게 그리고 강하게 올 수 있어요. 안 만난것보다 못하게. 울면서 괴롭게 지낸다한들 먼저 연락하는 거 저는 반대하고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말, 맞는 말이지만, 그 시간이 몇 개월 후일지, 몇 년 후일지는 이무도 몰라요. 하나의 새로운 새 세상을 나에게 열어줬던 남자였던만큼 그 문이 갑자기 닫혀버리니까 이런 세상을 다시 맛 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절망으로 가득찼을테지만 견디셔야해요. 식욕 없어도 밥 조금이라도 먹고 스스로의 몸을 망가트리는 일은 하지 말고, 정말 정말 힘드니까 상담전문가에게 상담도 받아보고(우울증/대인공포증/불면증/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쓰니를 더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것들이 생겼을 수도 있으니).. 꼭 지금 흘리는 눈물의 갑절로 더 행복해져라! 견디세요.

십일월달력

2018.08.24 11:15:48

지금의 저라면, 겨울옷 드라이 핑계로 연락도 해보고,

만나도 보고.. 답 없는 이야기를 또 해보기도 하고. 좌절도 또 하고

깨지기도 또 하고.. 연락 기다리지 않고 계속해서 해보겠어요.

 

결국에 좋은이별(?)이 될진 모르겠지만,

속에 있는 응어리는 조금 가실 수도 있잖을까요?

네... 저는 부딪혀서 어깨가 박살나봐야

진짜 이별이구나 깨닫는 모지리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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