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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년동안 가장 믿고 의지했던 사람에게 어장관리를 당했습니다

전 나이에 비해 연애 경험이 별로 없고 특히나  썸을 타 본적이 없었습니다(좋은 사람이 다가오면 연락주고받다가 사귀었지 밀당 이런걸 해본적이 없네요)

이 사람이 제게 다가올때 편한 친구로서 다가오는건지 썸을 타는건지 모른채 친해졌습니다

주위에서 모든 사람들이 이건 썸이다. 라고 할때에도 아 친구야 하고 넘기고

아주 빠르게 제 모든걸 이야기하고 위로받고 저 또한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제가 느낄 땐 그냥 남사친 여사친 사이로

어언 1년을 지냈습니다.


1년동안 저는 원래 남자친구가 있었으나 사이가 안 좋아지면서 이별을 했고

그 분은 다른 여자와 썸을 탔으나 얼마 안 가 끝났고 저희 둘은 매일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냈습니다

그 친구는 제게 지난 1년간  끊임 없이 헷갈리는 말과 행동을 했고 저는 언젠가부터 거기에 설레더라구요


꽤 잘 맞는 것들이 많아 그런 대화를 나누다가 잠들기 일수였고 제가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힘들 때 항상 곁에 있어줬던 친군데

둘이 영화를 보러가거나 어디 가게 되면 너랑 데이트하는 기분이라고 웃으면서 말을 했습니다


갑자기 선물을 사서 보내기도 하고 여행을 다녀오면 저 주려고 이런저런 것들을 사오고

매일매일 자기가 무얼하고있다고 사진찍어보내고 답이 늦으면 늦어서 미안하다고 이러이러해서 늦었다

너는 뭐하냐 남자만나냐 하면서 정색도 하고 피곤해하면 커피를 사서보내고 등등요

제가 연애를 별로 안 해봤지만 남자인 친구들은 참 많은 편인데 그 친구들은 절대 이런 행동 안 하거든요.


제게 너 연애 왜 안하냐 나는 연애 너무 하고싶다 얼른 연애해서 결혼하고싶다 너처럼 착한 여자랑 결혼할거다

나는 아내의 가족과 친하게 지낼거다 처남이나 그런사람들하고 절친할거다 하더니 제 여동생이랑 두번 보더니

실제로 절친이 되어서 엄청 잘해줍니다. ;;; 제 다른 남사친들은 절대 이런말과 행동 안합니다 후..

아 저희부모님도 얼른 뵙고싶대요 . 저는 이 친구 부모님을 뵌 적이 있는데 저보고 우리엄마가 너 예의바르고 좋다했다

봄에 우리집 놀러와라 이런 말도 했습니다.;


지난 주에 제 프사(친구들과 찍은 단체사진)를 보더니 외롭다고 여자 소개시켜달라고 하더라구요. 이 말을 듣고 든 생각은 내 반응보려고 시험하나 아니면 진짜 외롭나였고 소개 시켜주지않겠다고 싫다고 했더니 전화해서 농담한거라고 합니다 제 사진 속 친구들이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제가 참다참다 너무 답답해서 장문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는 널 좋아하는거같다 아니라고 부정하면서 오래 지내왔는데 사실은 널 좋아하는거같다. 근데 니가 자꾸 내 마음을 알면서 장난치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않다 이제 나한테 그런 이야기 안해줬으면 좋겠다 라구요.

답장으로 '나는 니가 참 많은 힘이 되고 너에겐 왠지 모르게 솔직할수있어서 좋고'

라더라구요? 이게 뭔 대답인지; 그리고나선 매일 평소처럼 사진도 보내고 별걸 다보내요 똑같이요.

제 생각에 누가 날 좋아하는데 내 마음은 그게 아니라면 거리를 두는 게 맞는것 같은데;;,,,,


며칠후에 갑자기 인스타에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여름에 썸탔던 여자가 자기에게 선물을 보내왔다고 고맙다고 올렸더라구요

썸끝난지가 언젠데(여름에 한두달).. 지난 주만해도 외롭다하더니 어느사이에 그 여자랑 연락을 주고받고 선물을 받아서 인증하는건지. 참고로 여자분과 저는 생긴게 완전 다른 스타일입니다


이 친구가 지난 번에 이 여자분이랑 썸끝나고 제게 이 여자분 욕을 많이 했었는데 둘이 웃으면서 선물 주고받고 있는걸

보자니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저의 여사친에게 이 친구가 술마시고 제가 좋다고 지금 서로 시험공부중이라 힘드니까 시험끝나고 서로 옆에 아무도 없으면 잘해보고싶다고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는데

................................

저는 그냥 어장 안에서 놀아난 물고기같습니다

너무 화가 납니다

이 친구한텐 아직도 계속 연락이 옵니다

12시간정도 답장 안했더니 계속 연락이 오더라구요 왜 안보냐면서 다른 친구들 통해서 저를 물어보고 폰 안본다고 하고..;




이 친구는 그냥 정말 절 어장안에 두고 매일 밥하나씩 주면서 가지고 노는걸까요?

자기는 지금썸녀가 있는데두요?

이 어장에서 벗어나고 제가 이제 더이상 상처받지 않으려면

제가 이친구에게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

진심어린 모든 조언들 기다립니다..ㅠㅠㅠㅠ




비누향기1

2019.02.28 15:02:26

연락하시지 않는게 좋을 거 같아요. 저도 당해봤는데(?) 더 다치는게 싫어서 딱 그만뒀어요. 공적인 관계만 유지하시고 사적인 관계는 정리하세요.

몽이누나

2019.02.28 15:21:49

이 글에만 물고기들이 몇명인지 .. ㅠ 어떤 취급을 받고 계시는지 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잘 알고 계실것 같아요.

밑져야 본전인데 만나자고 하셔서 사귀자고 얘기해보심 안돼요? (꼭 만나서!!!) 오늘부터 1일하고 프사도 서로사진으로 바꿔놓자! 해봐요.보나마나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들듯.... 

연애따위 안해도 돼요, 내가 더 소중하다는 마인드 잊지마세요.

가벼워도 너무 가벼운 남자,, 전 친구로도 싫을것 같아요,,, ㅠ

Hardboiled

2019.02.28 18:05:18

아뇨 절대 사귀지마세요. 아오..남자새끼 진짜 꼴배기 싫은 스타일이네요.
그렇다고해서 꼭 남자욕할거없어보여요. 해석과 편집에 따라서 님도 저 남자랑 크게 안다릅니다.

쉘브르

2019.02.28 20:20:49

1년을 썸 감정 만으로 버틸수 있나요? 그게 신기하네요..그리고 님 부모님을 왜 뵙고 싶데요..?ㅎ 잘은
몰라도 너무 가치없고 가벼워보여요..그리고 둘 사이에 엮인 친구들도 많고 피곤함 투성이네요

강태형♡

2019.07.05 11:32:42

ㅎㅎ 정신차려요 왜 힘들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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