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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여전히 부른 배가 답답해서 창 밖을 보니,,
벌써 봄이 와 있네요 ^-^ (대구는 따뜻한데, 서울도 따뜻한가요?)
사실 월요일이라 꽤 분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전 내내 3월 중순에 한국으로 오는 남자친구를 만날 생각에 들떠
일이 손에 안잡혔어요.
요즘 우리는,
하나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멀리 바다건너에 살고 있는 그와 무언가를 함께 이루어 간다는게
쉽지만은 않지만,
제가 지치고 흔들릴때마다 늘 부드럽게 이끌어주는 그를 보며
마음이 한층 더 깊어지고 의지가 단단해져 가네요.
'지금까지 우리는 100점 만점이였으니까, 조금 비틀거리게 되더라도 충분히 멋져.' 라고
말해주는 그가 있어
혹시 나에게 실망하지는 않을까,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염려와 부담감을 한 움큼 내려놓고
내 모습 그대로 당당해지고 편안해 지는 것 같아요..^-^
스몰톡이라더니 쌈글이 된거 같아 민망하기도 하지만,,
두달 간격으로 밖에 만날 수 없는 그가 너무 보고싶고
멀리 있지만 늘 세세히 마음써주는 모습이 너무 고마워
용기내서 적어봐요.. ^-^
앞으로도 예쁘게 만나서 꼭 좋은 소식 가지고 러패에 놀러 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에게 있어 러패는, 그를 만나게 해준 너무나 소중한 곳이거든요.. ^-^
러패 가족분들 모두 따뜻한 봄날, 기분좋게 맞이 하시고 ,
쌈글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
으흠...짐작이 가요 가요..ㅎㅎ
좋은 결실 맺으시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