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989

새해까지 남은기간 일주일.

 

동굴속으로 들어가버린  남자친구를  그냥 좀 놔두자라고 맘먹고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때가 때인지라 평정심을 잃고 있네요.

안좋은 일이 있어 시간을 달라고...곧 정리될거고, 곧 연락하겠다는 그였습니다.

사실 첨 1-2주는 전전긍긍하며 보냈지만,

'그래..나도 말하기 힘든 부분들이 생겨 혼자 힘든때가 있는것처럼 아직 말하고 싶지 않은 무언가로 힘들다면  

그냥 나는 내 할일 하고 하고 싶은거 하면서 즐겁게 기다려보자'라며 그럭저럭 잘 지내는중이었어요. 

종종 보내는 일상을 전하는 메세지에 답이 없었고 1-2주에 한번 해보는 전화도 받질 않더라구요.

 

그러다 시험땜에 힘들다는 메세지에

'마음으로 늘 기도하고 있고, 이번주안으로 다 정리될거다.우리 **생일엔 꼭 함께하려고 최대한 노력한다, 미안하다.'

 답하더니 또 조용.

생일날 아무연락도 없어 섭섭하다고 음성 남겼더니

'축하한다는 말과 몇일후에 서울 올라갈 일이 있으니 그때 이야기하자. 이해해달라 '는 메세지가 마지막.

그러고나서 몇일 후

'난 모르겠어...매라는게 빨리 맞는게 좋운건지 나중에 맞아야 덜 아픈건지...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뭔지 정확히 모르는

나도 아프다는거 이해해주라...메세지보면 전화줘...'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메세지도 전화도 하지 않았어요.

그냥 일상처럼 보내는 메세지도 그 사람에게 부담스러울수도 있다는 생각과 내가 너무 안쓰럽다는 두가지 맘으로요.

 

지난주 강남역을 지나다가 평소 길게 늘어선 타로집 줄을 보며 저렇게까지 기다려서 뭘보나 했었는데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저도 모르게 줄을 서서 첨으로 타로를 봤어요.

내가 더 기다려야하는건지 끝내야하는건지.

그 풀이를 정리하자면 '기다리는게 너한테 낫다.길면 세달이다.너에 대한 마음의 변화가 아니라 직면한 문제를

지금 보이고 싶어하지 않고 혼자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이렇게 명확하지 않은 상태서 혼자 끝내버리면 두고두고

그 풀지 못한 문제로 다른 사람도 잘 못만나고 너만 힘들거다.이것만 해결되면 둘의 사이는 좋다.'

그에 대한 마음에는 변화없던 제게 위안을 주는 말이더라구요.

 

그런데 지금...한가지 계획을 세웠다 지웠다 합니다.

이달 마지막날 그사람이 사는 곳으로 내려가 왔다고 문자를 남기고 기다릴까......아님 그 지역전화로 전화를 해서 보자고할까.

아니아니 그냥 이대로 더 기다려보는게 나을까......

젤 친한 친구는 그냥 남자친구 없다 생각하고 그대로 지내보랍니다. 자기가 스스로 움직일때까지......

그래서 얘기하고 서로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면 좋은거고 혹시라도 정말 끝끝내 연락안하면 그냥 끝인거라고.

그런데 전 이 지리한 시간을 내년 언제까지 가야하는건지 답답하고 속상해요.

그 문제라는걸 대충 짐작은 하지만 사랑한다던 사람을 이렇게 배제시킬 정도인지...

남자가 동굴로 들어간다는게 이런건지...

끝내버린다가 주가 아니라 빨리 예전의  둘로 돌아가고 싶은것이 제 마음이에요.

지금의 상황에선 그 사람 마음은 모르지만 말입니다.

찾아간다해도 서툰 제가 어떤말로 시작해야 하는건지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건지.......

한참을 혼자 고민하다 러패가 생각나서 토로합니다.

 

이런 개인적인 감정의 문제를 다른사람에게 결정해달라고 하는거냐 하실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결정은 제가 하는거지만 분명 좀더 나은 방법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들어 이별이야기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데 쳐지는 이야기보태서 미안하고(^^)...마음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앓이가 무색하지 않게 새해에 어떤 이야기든 밝게 나타나고 싶습니다.  

       

 

    

 

  



130tahiti

2011.12.27 19:51:38

 

좋은글이 있구만요..참고하세요

종현

2011.12.27 20:51:46

남자가 동굴로 들어갔다는 것과 남자가 림e님을 배제시켰다는 것은 동일하지 않아요. 남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가진 고민의 무게가 림e님에게 전해지지 않을까 걱정되어서 동굴로 들어간 것이 아닌가 싶어요.


동굴로 들어간 남자를 불러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대부분의 답이 기다려보자 라는 말일텐데(경선님의 시각도 비슷하고), 림e님의 돌아오길 믿고 기다림은 남자분께 문제를 해결하도록 배려해준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리고 림e님이 그 분이 계신 곳으로 가서 보자고 하는 것이 남자분이 기뻐할지 아닐지는 확신을 드릴 수가 없어요.


결정은 림e님의 것(그래도 그 분이 계신 곳으로 달려가봤자 더 상처 받는 게 아닌가 걱정되네요).

답답.

2011.12.27 22:12:11

제 생각도.... 림e님께서 달려간다면 오히려 더~욱 멀어져 버릴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ㅜ

그냥 꾹참고 기다리심이... 물론 힘드시겠지만.... 제 느낌으론 그러네요~~흑.

그리고... 연락 먼저 하지마세요!! 님께서 잠수를 타신다면 남자분들 80~90%는 먼저 연락옵니다!!

(최소 일주일 이상...잡으세요!)  만약 그래도 연락이 없다면 천천히 마음에 준비를 하심이........ㅠ

림e

2011.12.28 00:17:41

역시...그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가 싶어요...

카톡대문을 동생이랑 찍은 어릴때사진으로 바꿔놨는데...좀전에 너랑 동생이냐며 카톡이왔네요.

단지 지금은 그럴수밖에 없단 말외엔 할말이 없다구...

제 마음이 그를 향하고 있는 동안은...그래요...저두 잠시 들어가 있어야겠어요. 

종현

2011.12.28 00:28:47

토닥, 토닥.

사랑하기 때문에 다가가고 싶고, 사랑하기 때문에 떨어져 있어야 하는 두 분의 마음 공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추천
공지 장편소설 <가만히 부르는 이름>이 출간되었습니다 캣우먼 2020-09-28 7140  
공지 가수 요조씨와의 공저 에세이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가 출간되... file [3] 캣우먼 2019-11-01 23328  
공지 산문집 [다정한 구원]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캣우먼 2019-05-30 22419 1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92984 2
55709 여자분들이 생각하시는 남자의 매력은 뭘까요? [16] Charvel 2011-06-19 14725  
55708 잠수부와 나비 (부제: 연락없는 남친의 속마음 및 대처법) [2] 기버 2012-06-04 14624 14
55707 결혼을 결심할 때 어떤 마음이셨어요? [16] 주열매 2013-07-18 14620 7
55706 직장에서 성취감, 뿌듯함. 이런거 느끼시나요? [15] carpediem 2011-09-01 14614  
55705 현실에..... [11] 디디디 2010-03-11 14603  
55704 계피입니다. [13] 계피 2010-10-10 14586  
55703 과외 학생에게 고백받은 후기입니다. [120] 부대찌개 2014-04-30 14577 11
55702 몸만 원하는 남자에게 몸 주고나면 남는것 [40] 2009-09-22 14544  
55701 소개팅 후 띄엄띄엄 연락하는 남자 [10] 옥희 2012-06-20 14539  
55700 오래가는 연애 [6] 모기향 2011-05-11 14499  
55699 이태원 자주 댕겨보신분 ?? [7] 만쥬 2011-08-17 14464  
55698 카톡사진이나 글귀가 자주 바뀌는 사람의 심리? [10] 순수의시대 2015-03-30 14453  
» 동굴에 들어간 남자...언제 불러야하나요? [5] 림e 2011-12-27 14432  
55696 왜 막 백화점같은 여자가 되란 말이 있더라구요. [7] 고솜 2011-09-26 14430  
55695 오랜만에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 되었어요 . but.... [4] 꿈꾸는청년 2010-03-15 14421  
55694 내가 바람피는 내용의 꿈. [8] 처음 2011-06-27 14334  
55693 말테의 수기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반짝반짝 2005-06-07 14321  
55692 좋아한다면서 연락 절대 없는 이 남자... [12] 냐홍냐홍 2012-01-12 14279  
55691 성시경은 왜이렇게멋있어보일까요ㅠㅠ완벽한 제 이상형!!!! [47] 또릿또릿 2011-09-29 14270  
55690 사랑을 그대 품안에 [5] 니콜 2011-07-22 14222 1
55689 전남친이 카톡차단 해제를 반복해요 [19] 늘그곳에 2016-08-03 14178  
55688 19)남자친구가 성적으로 느껴지질 않아요 [10] Lorina 2013-04-01 14178  
55687 소개팅 애프터후 연락 [11] 유땅 2014-04-01 14164  
55686 ㅇ 더 좋아하는게 정말 지는걸까 : 연애의 갑을관계 [4] 에로고양이 2013-03-10 14143 3
55685 직장 동료에 대한 복수심. [3] 푸른하늘 2011-09-29 14110  
55684 19) 원나잇을했던 여자는 애인생겨도하겠죠? [30] 2fork1 2016-11-13 14081  
55683 별자리로 알아보는 내 남자친구의 모든것 [5] &#9835; terry &#9835 2003-02-26 14033  
55682 이제 진짜 정리할 때 [8] love mode 2007-12-27 14033  
55681 <캣우먼>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13] 캣우먼 2011-11-11 14026 2
55680 20대 후반 중후반 여자분들은 남자볼때 어떤 것들을 가장 우선시 하... [25] 헤르초그 2014-01-28 13913  
55679 그 모자 대체 어디서 샀수? [5] 게을녀 2009-10-20 13884  
55678 혹시 이 가수 아시나요? [15] 2011-07-15 13880  
55677 시댁가기싫다 [5] 고소해 2005-02-07 13862  
55676 그 놈의 수영강사.... [19] 인장 2011-03-12 13842  
55675 괜찮아지겠죠? [2] coooool 2011-05-07 13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