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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804
만난지 2년 넘은 애인이 있어요.
둘 다 나이를 생각하면 결혼을 생각하고 만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한번도 1년 이상 연애해 본 적이 없는 저라서 주변 사람들도 종종 묻곤 하네요.
결혼 언제 할거냐고.

독신론자도 아니고
꽤 어린 나이부터 결혼을 꿈꿔왔었는데
이 사람과 결혼을 상상해보면 이상적인 그림이 안그려지네요.

물론 장점도 많은 사람이고 그 사람을 좋아해서 지금까지 만남을 잘 유지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오랜 시간을 함께하다보니 초반과 같은 선덕선덕한 설레임은 없겠죠.
(사실 요즘은 종종 통화할 때 대화를 끌어가는게 좀 힘들다는 느낌이 들긴 해요. 소재가 고갈되는 느낌이랄까)

풍문으로 듣기엔 보통 결혼을 결심하게 될 때엔 딱 '이 사람이다!' 하는 느낌같은게 있다는데 전 지금은 좋지만 왠지 이 사람과 평생을 백년해로 할 자신은 없어요.

특히 결혼 하신 분들께 여쭙고 싶어요.
1. 결혼에 대한 확신이 섰을 때 계기가 뭐였는지,
2. 그 당시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어땠었는지.그리고
3. 그 때 그 생각과 감정이 아직도 유효한지.


물론 결혼도 혼자 하는게 아니라 남친 의견도 중요하고 아직 구체적인 얘기가 오간 것도 아니지만 요즘들어 부쩍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게 제일 어렵고도 힘든 일 같아 보이네요.


이러다 혼자 살게될까봐 겁나요...


plastic

2013.07.18 07:23:21

추천
7

1. 확신은 잘 모르겠고 좀 세뇌되어서 결혼한 것 같아요.

거의 첫만남부터 결혼 결혼 결혼을 외치며 달려오던 지금 남편의 기세에 밀려...

2.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첫인상은 솔직히 그저 그랬어요.

근데 저도 모르게 두번 세번 만나고 있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사랑하게 되었어요.

이 남자와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대략 두 가지였는데,

1) 데이트 끝나고 헤어지기가 너무 싫어서

2) 다른 여자가 채간다(...)고 상상해 보니 속이 쓰려서

이렇습니다.

3. 그때보다 지금이 더 좋아요.


주변에서 보면 솔직히 남자 쪽에서 의지를 갖고 밀어붙일 때 결혼이 더 빨리 진행되는 것 같긴 해요.

아니면 둘다 나이가 있어서 (합쳐서 칠순쯤) 목적을 갖고 인위적으로 만나, 잘 되면 일정 기간 연애하다 결혼하는 걸로 암묵적인 합의가 되어 있을 때도 그렇고요. 

그리고 그런 여건이 갖춰져도 '운'이 바람처럼 등떠밀어 줘야 좀더 쉽게 결혼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요. 순풍이 불든, 태풍이 불든, 하다못해 작은 실바람이 불든. 바다 한가운데서 배를 타고 있다고 상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바람 한 점 없는 상황이라면 목적지까지 도달하기 힘들겠죠. 심지어 역풍이 부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도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으면 그대로 끝이지만 자가발전(?)하면서 땀 뻘뻘 흘리며 노를 열심히 저으면 하늘도 약간 돕는 것 같았어요. 근육은 터질 것 같고 땀은 비오듯 쏟아지지만. (저는 순풍이 불었던 케이스고, 노 저어서 바람을 만들어내거나 역풍을 거스른 케이스는 거의 인간극장에 나와도 될 삘) 두 분이 어떤 운명의 바람을 타실지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Adelaide

2013.07.18 10:21:58

추천
4

마치 제가 쓴 댓글 같네요 ㅋㅋㅋ

plastic님 댓글에 공감하면서...

 

1. 결혼에 대한 확신이 선 계기:

- 일단 거의 첫만남 때부터 5년이란 세월 동안

결혼에 대해 날 끈질기게도 설득시킨 남편한테 세뇌당한 부분 있구요.

 

- 두 번째로 저를 많이 감동시켰어요. 이 사람이...

결정적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제가 무슨 검사를 받았는데 '안 좋은 병'일 가능성이 크니

큰 병원가서 조직 검사를 하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후에 아닌 걸로 판명)

 

일단 검진일 잡아놓고 저는 너무 겁이 나서 밤새도록 울고 있는데

그 날 남편이 집 앞으로 찾아와서는 밤 새도록 밖에서 차에 있으면서 기도해 줬어요.

제가 중간에 깨서 전화하면 여전히 밖에 있다고 해주고,

안심시켜 준다고 노래도 불러주고

(지금 생각하면 참 오글거리네요 ㅋㅋㅋ)

근데 힘 차게 몇 소절 부르더니 목이 메어 멈추더라구요.

그러면서 아니겠지만 혹시라도 나쁜 병으로 판명나면 그날 당장 결혼하자고.

하루를 살더라도 부부로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그 큰 근육 덩치가 울먹이면서 말하는데, 그만 그 말에 넘어갔네요.


2. 그 당시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어땠었는지:

- 이 사람을 잃으면 내 베스트프렌드도 잃겠구나.

- 헤어지는 고통을 감수하느니, 평생 좀 고생하더라도 함께 있는 편이 그래도 낫겠다.

- 이 사람이랑은 왜 하루종일 대화를 해도 끊이지가 않지?


3. 그 때 그 생각과 감정이 아직도 유효한지.

- 부부가 되니 오히려 '가족'의 요소까지 더해져서 이제는 진짜 혈육 같네요.

- 둘 중에 한명이 먼저 죽으면 얼마나 서운할지 벌써부터 좀 걱정되요.

 

* 결론은 결혼 결심 계기는 '설레임' 같은 느낌이 아니라

'그 무엇도 끊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결속력' 같은 느낌이었어요.

마치 엄마와 나처럼.

토닥토닥

2013.07.18 11:37:05

추천
1

두 분 언제 기회되실 때 강연같은 거 한번 해주시면 안되나요? ㅜㅜ

아니면 번개 티타임이라도! ^.^

두 분 댓글 항상 보면서 포풍 동감, 포풍 부러움 또는 포풍 배움을 얻고 있는 1인!

윈드스카이

2013.07.18 12:16:12

이 의견 동의 합니다! 저도 두분 댓글에서 참 많이 배우고 있어요 ^^

Adelaide

2013.07.18 16:42:05

아이고, 따듯한 댓글 감사합니다 ㅠ.ㅠ

강연은 한 20년 같이 살고 나서, 그때도 행복하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Plastic님 강연에는 저도 초대해 주세요! ㅎㅎㅎ

plastic

2013.07.18 17:58:45

에고 좋게 봐 주시니 너무나 부끄러우면서도 감사합니다.
저는 오프 모임에 종종 나오는 사람이라, 그때 뵈면 얘기 나누어요.
근데 아마 보시면 '저런 인간도 결혼하는구나.' 하고 큰 희망 얻어 가실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라까미하루세끼

2013.07.18 12:33:53

하루를 살아도 부부로.............. 완전 결혼 안할 수 없게 만드는 한방이네요 로맨틱해요 ~~^^ 부러워라  이렇게 남자를 마취시켜 버리다니 님 대단하세요~!!

Adelaide

2013.07.18 16:40:23

지금 생각하면 남편이 좀 고수인거 같기도 해요 ㅋㅋㅋ

그런데 제가 마취시키고, 뭐 그런게 아니라

남편은 그냥 사람 자체가 저런 사람인거 같아요.

 

마음을 한번 정하면 올인하는.  이것저것 따질 줄 모르고, 배신할 줄 몰라요^^;

그리고 남자인척 하는 하는게 아니라 '진짜' 남자 같아요. 매사에 모든 생각과 행동이요.

그런 사람을 알아보고, 선택한게 그나마 제가 한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SS

2013.07.18 12:49:33

헐 ㅠㅡㅠ 결혼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넘 부러워요 ㅠ 저도 강연에 참석...하고 싶네요... ㅎㅎ

무라까미하루세끼

2013.07.18 12:34:24

바다위에서 배를 뛰운다란 표현 너무 동감하고 가요~ 저도 님과 같은 이유로 남친과 결혼하려고 했지만 역풍에 마구 노젓다가 지쳐서 좀 쉬고 있어요 ㅎ 저 인간극장 신청해도 될까요? ㅎㅎㅎ 결혼에 골인하면 한번 생각해볼게요 ㅋㄷㅋㄷ

니냥

2013.07.18 10:52:01

아... 댓글들이 눈물 뽑아낸다..... ㅠㅠ

jamong

2013.07.18 10:56:29

ㅡㅜ

사랑너란놈

2013.07.18 13:17:50

저 남잔데 이 글, 댓글들 키핑해놓을랍니다!ㅋ

my muse

2013.07.18 13:30:52

추천
3

2년 반쯤 연애하고 결혼한 사람입니다.

 

사실 남편이 저를 먼저 좋아해서 (흔히 말해 첫 눈에 반한 케이스
- 남편 말로는 평소 본인이 생각했던 이상형에 제가 가까웠다고 해요)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는 판단에 몇 번 만나기는 했지만
초반에 저는 데면데면 했는데요. 감정의 온도 차이랄까..

 

그런데 만나면서 이 사람 알아갈수록 참 괜찮다는 생각이 커졌고,
이 사람이 아닌 나랑 잘 맞는 사람을 찾기 어렵겠다는 것과
(세상 어딘가 있다해도 바로 그때 만날 가능성이 낮다는 뜻)
함께라면 인생을 의미 있게, 즐겁게 살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죠.

 

어떤 계기에 확신이 딱! 생긴 건 아니고요.
서서히 마음이 열리고 그와 함께 하는 미래가 자연스레 그려졌습니다.
어느 주제에도 끊이지 않는 대화, 코드가 맞는.. 그런 거요.

 

물론 결혼하기까지 우여곡절은 있었죠.
저희 집에서 안 내켜 했었는데 그가 (노력 끝에)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자리 잡으니 부모님도 마음을 열고 지금은 사위를 예뻐하세요.
성공적인 직업, 뭐 이런 게 아니라 노력해서 해내는 모습이
우직해서 딸을 맡겨도 되겠다는 마음이셨던 것 같습니다.

 

종교가 다르지만 싸우지 않고, 예단/혼수 갈등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 무사히 결혼했답니다.
우리는 친구 같고, 연인 같고, 남매 같고, 동지 같은 존재.
지금도 가끔 우리가 결혼한 사실에 새삼 함께 감격해요.

 

크게 다투는 일 없이 매일 다정하게 얘기하며
즐거울 때는 함께 기뻐하고, 우울할 때는 서로 다독여주며 지내요.
저도 윗 분처럼 한 쪽이 먼저 세상 떠날 일이
벌써 앞서서 속상해지는 상황입니다^^;;

(무슨 책 제목처럼, 매일 더 사랑하게 되네요.)

 

저는 위에 Adelaide 님과 반대로 남편이 지금 좀 아픈데요.
평생 식생활과 약으로 주의해야 하지만
수술과 치료를 받으면 생명엔 지장이 없는 병..
만일 결혼 전에 판정을 받았다면, 결혼을 다시 생각했을까?
혼자 속으로 질문해봐도, 답변은 'No'입니다.

 

연애를 하도 오래 안해서 그냥 자연히 혼자 살 거라 믿던 제가

그 사람을 이렇게까지 사랑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지금 곁에 내 사람이 없는 분들, 낙심하지 마세요.
분명 예기치 못한 인연으로 평생의 짝이 찾아 올 거예요.
(근 10년 애인 없이 지냈던 제 얘기입니다^^)

Adelaide

2013.07.18 16:47:06

첫만남의 느낌과, 사랑하게 된 과정과, 집안의 반대까지 정말 비슷하네요^^;

 

"친구 같고, 연인 같고, 남매 같고, 동지 같은 존재"라는 말에 크게 동감합니다.

 

남편 분이 아프시다니, 감정이입이 되면서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두 분이 함께 하기만 한다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앞으로도 모든 역경을 굳건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끝까지 버리지 않을 사람.

그런 사람 딱 한 사람 내 곁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세상이 훨씬 살만한 곳이 되는 것 같습니다.


 

goodbye

2013.07.18 14:26:36

10년동안 친구로 지내다 3년 사귀고 결혼한 저의 입장에서는

 

1. 이 사람이 아빠가 되고, 아저씨가 되고 할아버지가 되는 모습이 굉장히 궁금하고 곁에서 지켜보고 싶었다.

 

2. 같이 우리만의 문화(?), 우리만의 사상(?) 이런 것을 만들어가면서 성장해나가고 싶었다.

 

3. 그냥 그 사람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뭉클해진다.

 

이런 점들이 결혼의 가장 큰 계기였고, 지금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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