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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775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20대에만 해도 결혼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서른이 되고 직장을 갖고 초반이 되니까 언제부턴가 

정착하고 책임을 지고 싶은 여자가 생겼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주위에 알고 지낸 이성들 중 저와 코드가 맞고 괜찮다고 생각되는 친구나 누나들한테 연락을 했는데 

결혼을 다 했더군요 그때는 전혀 이성적인 감정도 없었는데 뭔가 후회되는 기분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좋은 여성상이 주위에 많았네요 그게 20대 때에는 주위에 많았는데 

제가 30대가 되니 주위에 여자가 없네요

그래서 모임 같은 것도 나가보고 그랬는데 마음에 부합이 되는 여성이 없습니다.  주위에 찾아봐도 그런 여자들은 다 결혼한 거 같아요 

이렇게 결혼 생각하고 여성을 찾아보게 되면서 부모님께서는 집안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더군요

그래서 여성을 찾게 될 때도 저도 모르게 집안을 보는 거 같습니다 

아주 큰 부자는 아니지만 부모님의 사회적 지위가 높습니다 주위에서 지내는 부모님 친구나 사람관계도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분들이 많고요 

학생때는 이런 걸 크게 보지 않았는데 지금은 자연히 보게 되더군요 그래서 부모님 주위의 지인들을 통해서 선도 몇 번 봤었습니다. 교사에서부터 여의사 변호사도 봤는데 대화 코드 핀트도 자꾸 어긋나고 뭔가 서로 안맞아서 몇번 보다가 말았습니다

가족 중에서 저만 부모님 그늘 밑에서 항상 있는 기분이 듭니다 형이나 동생은 엘리트 코스를 밟았는데 저는 이런 환경에서 비교를 받네요 

주위 친구들은 제가 이런 집안에 있다는 것도 놀라워합니다 너만 변종이냐고 합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저의 그런 부분은 좀 안타까워하시지만 막둥이처럼 절 더 챙겨주시고 그러는게 있네요 제가 잘난 게 크게 없지만 항상기죽지 않는 건 이런 환경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절 한량기질이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요 뜻을 보니 잘 모르겠습니다
책 읽는 걸 좋아하고 문화생활 하는걸 좋아합니다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 말을 빌리자면 선비 같은 남자라고 하네요 전 같이 여행도 하고 음악이나 건축, 연극에 대해 얘기도 하는 여성을 찾고 싶은데 이런 여성들은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요 앞에서 말한 그런 여자들은 제가 과거에 음악 공부를 할 때 알던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지금은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고 그래서 그런지  만나기가 힘드네요

제가 너무 까다로운가요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zweig

2018.09.03 10:41:11

좋게 말하면 돈걱정 없이 자란 문화귀족이고 나쁘게 말하면 남자인데 좀 감수성 풍부하고 여성스럽고(?) 금전에 별 관심없다는 말이고요. 뭔가 저희 아버지 같은데... 책 좋아하고 난초 키우고 서예쓰는게 취미심...

문화감수성 풍부한 여자는 영화독서모임이나 여초집단(인문대 대학원) 아님 홍대거리에 드글드글해요... 여자 한량으로서 부럽네요. 

昨夜はブルーMonday

2018.09.03 13:08:45

여성적이진 않습니다 ㅋ 그렇다고 남성적이지도 않네요 홍대에도 제 나이대가 있나요? 어릴 때 홍대에 자주 갔었는데 20대가 많았던 것 같네요 혹 괜찮은 모임 같은게 있을까요 요즘 랩힙합?문화가 짙은 것 같은데 그건 조금 거부감이 듭니다

뜬뜬우왕

2018.09.03 11:07:04

선비라면 반대되는 여자가 맞을텐데,네일아트하시는분 같은,

昨夜はブルーMonday

2018.09.03 13:11:56

직업적인 것은 잘 모르겠고 부모님께서 넌 행동이 느리니까 야무진 여자가 괜찮을 것 같단 얘기를 들었네요 그런데 야무진 여자들은 보통 기가 쎄지 않나요? 편견일 수도 있지만요ㅋ 서로 조율해가면서 배려하고 그런게 편한 것 같아요

SNSE

2018.09.03 12:11:29

선비 같은 남자라면, 인상이랑 태도가 깔끔한 남자를 말하는건가ㅋ 집순이로서 내가 쓰니 같은 남자를 만나는데, 그 사람이 여행+음악+건축+연극에 대해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면 배우는 게 많을 것 같네요ㅋ 아무리 우리 집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도 결혼할 상대방은 어떤 집안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요. 이왕이면 비슷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사람을 배우자로 맞이하면 가치관이나 생활 습관이 어느 정도 비슷할테니까 좋겠지만, 제 지인은.. 우잉?@_@ 진짜? 헐 할 만큼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하고 결혼해서 제가 속으로 막 안타까워 했었어요ㅠ 집안의 둘째는 성격들이 좋다고 하던데, 쓰니가 누군가가 보낸 신호를 레이더망에 포착 못하고 무심히(?) 보낸 건 아니였을까요?ㅋ 부모님과의 관계도 좋고, 음악했고, 한량 기질이고 그랬으면 사람이 여유가 있는 거니까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무난했을 것 같고 분명 호감 가졌을 여성분이 있었을 것 같아요. 같은 30대 초반의 사람으로서.. 저도 기다려 봅.. ㅠ-ㅠㅋㅋ 아씨, 저는 여초 + 집순이라 없었다고 그동안 자기 위안을 삼았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고ㅠ-ㅠㅋ (저는 괜찮은 애들은 다 누가 있다 라는 말에 압박감을 엄청 느껴서 내가 괜찮지 않은건가.. 자괴감이 막 들어요ㅋ) 동지에게 힘내라고 기운보내고 갑니당! 연애 하즈아! 제발! 올해 안에! 도장 콩콩!★ (여기 게시판 글 보다보면, 30대인데 인연 못 찾아서 슬프(?)다는 글들이 가끔 올라와요. 그럼 그거 읽고 위안 엄청 받는 1인.. 나만 혼자가 아니구나.. 이런 위안ㅋ)

Waterfull

2018.09.03 14:25:58

마음에 부합되는 여자가 있고 없고가 아니라

지금

님은 내가 여자를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없으니

그냥 조건에 부합되는 (취향도 조건입니다.) 여자를 찾고 있는데

대충 보니 그 조건이란 것이 님의 라이프 스타일이라던지

문화적 취향 + 부모가 말한 나에게 좋을 스타일인 것 같아요.

이런 분이 대충 부합해서 결혼하게 되면

나이들어서 결혼은 한 상태인데 진짜 사랑하게 되는 여자를 만나서

이혼도 못하고 사랑하는 여자는 고통속에 살게 하는

수많은 재벌 남자들과 비슷한 수순을 가게 됩니다.

제 조언은

그냥 사랑에 빠지기 전까지는

만나지 말고 결혼 생각 없이 지내는게

많은 사람들과 앞으로 만나서 사랑을 나누게 될

이제까지 만난 수많은 사람들보다 중요할 그 한 명의 여자를

위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해줘야할 단 한가지를

하지 못한다는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으면요.

아니면 집안 분위기가 쉽게 이혼하고 다시 만나고

이런 분위기면 뭐 쉽게 가셔도 되죠.

 

야야호

2018.09.03 18:37:14

30대가 되니 주변 여자 줄어드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며

2017년 평균초혼연령 기준 여자 30세면 확률상 절반 시집간 상태이니 결혼 상대자 찾긴 더욱 어렵겠습니다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은데 본인의 행동 반경이 좁으니 그런겁니다 더 범위를 확장시키세요

수도 없이 마주치고 들이대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는 어쩔 수 없이 남자가 A라면 B급의 여성과 엮이게 됩니다

결코 본인의 수준보다 뛰어나거나 비슷한 상태를 찾으려 하지 마세요

아니,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굉장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님 집안 지위 높은건 관심 없고 상관 없고 중요치 않습니다 왜냐? 

현재 상대 여성 집안 지위를 논하고 계신데 여성 집안 수준 또한 높다면 서로 동등한 조건입니다

이 경우 님의 외모나 직업 혹은 기타 다른 부수적인 매력이 여성을 압도해야 하는데 그럴진 의문입니다

집안 대 집안을 두고 생각하는 것이라면 님의 눈높이 기준을 상당히 낮춰야 할거에요

님을 폄하하거나 그러려는게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지나고 날이 갈수록 여성의 눈높이는 올라갑니다

집안되고 괜찮은 매력적인 여성의 값은 천정부지겠지요

고르고 골라 갈 수 있는데 무엇이 아쉽겠습니까?


인정할건 해야합니다


redodol

2018.09.03 20:57:34

적당한 조건 (집안에서 원하는) 에 맞는 사람과 선을보고 대화가 통하는 사람인지 ... 찾아보셔야 할 듯한데요.

주변 지인들 .. 지나고보니 괜찮은 사람이었네, 그 예전엔 다른 시각으로 이성을 보셨다는 말 같습니다.
이정도면 나랑 맡는 여자다~ 라고 기준 지어두신게 명확한 듯 하니 소개팅이든 어떤 만남으로도 쉽게 교제시작하시긴 어려우실 듯 보여요..

새로운 사람 보다는 .. 주변 짝있는 지인커플들 보며 나는 쟤보다 더 나은 수준인데 사람이 없나.. 이런 기분도 드실 것 같은데. 그건 그 커플끼리 맞으니 만나는 것일 뿐 ... 내가 못나서 부족해서 혹은 넘쳐서 나한테 맞는 여자가 없다는 생각보다는 여유를 가지시길.

지금 조급해한다고 당장 맘에드는 이성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때가되면 만나게될 누군가를 놓치실 수도 잇겠다 짧은 걱정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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