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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920

그 놈의 수영강사....

조회 13476 추천 0 2011.03.12 00:25:07

아... 진짜 큰일났어요.

수영장 안에서 여자들이 좋아할 요소를 모두 다 갖춘 수영 강사가 좋아졌습니다.

 

 

여느 수영강사처럼 생긴거 잘생기고 말도 잘 붙이고 그렇죠.

그렇지만 전 제 몸에 자신이 없어서 전혀 쳐다볼 생각조차 안했습니다.

몸이 어느정도 자신이 없냐...

키가 160정도인데 몸무게가 60이 넘어요.

거기다 하체 비만이어서 온 지방이 허벅지에 분포했습니다.

주변에 비만인 분 많이 다녀도 저만한 사람은 없습니다.ㅠㅠㅠ

그런데!

 

"학생이냐" 묻더니 같은 학교인 겁니다.

게다가 동기에요. 허나 2년 늦게들어가서 나이가 많더군요.

또 과도 사체과나 체교과가 아닌 공대,

알바 식으로 새벽 두타임 저녁 두타임 한대요.

지금도 "열심히"공부하고 왔다고

 

또 열심히 사는 매력 풍기대요.

 

 

제가 다니는 학과를 얘기하니까

그럼 그 단과대 앞에 있는 학생회관 같은 건물에서 계속 보자고

이런것도 인연인데,

라며 장난식으로 반복해서 얘기하는 거에요.

 

제가 되돌아봤을 때,

저도 맘이 있었기에 거기서 "진짜요? 그럼 한번 볼래요?"라고 답했으면 모르겠지만 (후회만빵)

뭐에요~ 라며 계속 손사래를 쳤습니다. 진짜 수영장에서 아는 사람을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제 나체를 아는 사람과 만나기 싫었달까?

 

그 처음에 제가 자꾸 자유형할 때 귀에 물들어간다니까

"원래 물들어가는 거에요. 그리고 그런거 고치려면 학생회관에서 봐야하는데"라며 또 장난식으로 넘어갔죠.

 

그 때 몇번 그러다 제가 뭐에요~ 라는 식으로 나오니까

잠잠했어요.

진짜 입에 발린 말이었는지, 관심이 없는지 첨에 몇번 묻다 이후에는 수영법도 안고쳐주셨어요....

 

저는 이미 그 분의 노ㅋ예ㅋ

자꾸 생각이 나는데 큰일이에요.

 

다음주에라도 또 보자는 말 하면

"진짜요? 그럴까요?"라며 운을 같이 맞춰볼까요?

 

헌데 아무말도 안하시면,... 어쩌죠? ㅠㅠ

"귀에 자꾸 물이 들어가요... ㅠㅠ 학생회관 앞에서 보면 이제 안들어갈수 있는거에요?"라고 해야하나....ㅠㅠ

 

 

아 어쩌죠... ㅠㅠ

자꾸 생각이 나요.

 

허나 제 허벅지를 생각하면,

그분이 제게 좋은 제자같이 생각하다

훅 정내미마저 떨어질 것 같아

초조 불안 짜증 ㅠ_ㅠ

 

살빼고 만나게 해주시지

왜 그분을 이제 만나게 해주셨나욨!

 

여기서 수영강사와 사귀고 싶다는 글을 봤는데....

댓글에 이런 말이 나오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수영강사란? 몸이 좋고 입담 좋고 여자들에게 마음에 없는 농담 잘하며..."

 

바로 이거< 여자들에게 마음에 없는 농담 잘한다. ㅠ_ㅠ

 

제길. 젠장!!

 

저 어쩌죠?

이건 아닐까요?

아님 그냥 마음이 하란대로?

아님 냉정히 내 허벅지를 생각해서 호감 갖지 말까요?

 

ㅜㅠ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미쳤나봐요. ㅠ_ㅠ



탈랄라

2011.03.12 00:35:03

헐퀴.저건 제가 쓴댓글?

그냥 인생이 다 그렇죠

종이집

2011.03.12 00:38:56

추천
2

허벅지가 님의 전부는 아니에요.

하지만 신경쓰이는 마음 20000번 공감가요.

이걸 신체 변화의 계기로 삼으시어요.

서호

2011.03.12 00:46:08

댓글들 죽 보다가

정말 공감도 되기도하고 참 말씀 예쁘게 하시네- 싶어서 닉네임을 보면

종이집 님이 쓰신 댓글일때가 많아요ㅎ

종이집

2011.03.12 01:25:04

엄훠 - 좋은 노래 듣고 있어서 그런가봐요.

실생활에서도 예쁘게 말할려고 노력하겠습니당. (_ _) ㅎㅎ(아, 찔린다..- -)

리베로

2011.03.12 00:44:05

'살찜'의 기준이 남녀차이가 참 크잖아요. 허벅지가 대표적인데 남자들이 그부분에 대해서는 여자분들 생각하는 이상으로 관대합니다. 좋은 표현이 아닐지 모르지만 한때 꿀벅지가 대세였잖아요;; 좀더 자신감 가지시길. 유독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리베로

2011.03.12 00:51:22

적어도 다리만 놓고 보자면 승부는 허벅지 아래에서 납니다.ㅋ

귀엽지않을걸

2011.03.12 00:46:44

남자들 허벅지 통통한 여자 좋아라 하던데요... 전 허벅지 그냥 보통으로 말랐는데 맨날 남자친구가 살좀 찌면 좋겠대요

인장

2011.03.12 00:50:38

허벅지를 제대로 보지 못한게... 제가 밖에 나와있는 모습을 거의 본적이 없어요 ㅠ,ㅠ

게다가 선생님이 수경을 안쓰셔서 물 속에서 제 다리를 잘 못보시죠 ......

아... ㅋㅋㅋㅋ

리베로

2011.03.12 01:16:32

추천
1

수영 강사들 보통 물속에서 눈 뜹니다.

꿀물

2011.03.12 01:05:16

글 읽는데 제가 다 두근두근 + 애 타요.
꼭 학관에서 만나 데이트 하셨음 좋겠네요!

Michelle

2011.03.12 01:13:55

아 그참 멘트 하나하나가 두근거리게 만드시네, 그 분 ㅠ

 

저는 아직 저런 분 못 만나봤는데, 저런 분 만났을 때 같이 즐길 수 있게 내공을 쌓고 싶어요 ㅋㅋㅋ

퍼피

2011.03.12 01:14:28

우와..두근두근 부럽습니당!

탈랄라

2011.03.12 01:20:44

추천
2

문득 든 생각인데요 마사지는 시각장애인들의 영역이잖아요.

 

앞으로 수영강사 언어장애 있는사람들만 할수있도록 정책지원이 시급합니다.

매콤한귤

2011.03.12 01:44:44

수영강사들이 어딜가나 문제에요

바람같은 그들!

다락방

2011.03.12 02:26:20

전 자유형 하실때 귀에 물들어가는 님이 오 부러워요ㅡ수영 강습 2주짼데 파닥파닥 뒷발차기 하나 못해 매일 구박받아요 ㅠ 아융

칼맞은고등어

2011.03.12 09:42:59

추천
1

ㅎ 저녁마다 헬스 트레이너 알바하고 있는 친구가 생각나네요.

사람이란게 희한해서 성공사례가 쌓이다보면 나름의 노하우는 물론, 생각과 행동의 관성이 생기는 법입니다.

 

그들의 관성에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안좋은 추억만 남기기 쉬워요.

여성도 '전략'이 필요한듯

쿠폰9장

2011.03.12 13:26:59

전 수영강사와 밖에서 따로 만난 적 있는데.... 음호호화화화 -_-

 

수영장에서 허벅지라는 약점을 드러낸 것이 고민이라면 걱정마시라. 

물밖에서 수영모 벗어던지고 화장빨과 머리빨로 변신하면 허벅지는 보이지도 않아요.

 

저한테도 뭐 그닥 좋은 추억은 아니었지만 선수 경험해본 걸로 만족. 나름 즐거웠음.

글쓴님도 너무 빠져들지 마시고 즐기는 선에서 학생회관 모임 가져보시길 추천해요.

수영강사들 의외로 물밖에선 맥을 못추기도 하더라고 ㅋㅋ

바그다드까페

2011.03.12 13:37:02

맞아요. 옷입은 모습 보면 덜 섹시할 수도 있어요. 호홋

아무튼 좋은 만남 기대합니다.

doridori

2011.03.12 13:54:41

수영을 다시 배우러 가볼까 왜 난 이제까지 그렇게 매력적인 강사님을 못만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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