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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323

저는 개인주의가 좀 심한 편인 것 같아요.

친구랑 놀기는 하지만 친구한테 손벌리는 거의 없고 친구가 거절해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인드인데

제 친구들은 저랑 마인드가 좀 달라요. 친구니까 당연히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죠.


어느 쪽이 좋다고 말하고 싶은건 아니고 요새 제 성향에 대해 고민이 많네요.

최근에 친구가 뭐 도와달라는 일이 있었는데 시간, 장소가 내키지 않았고 분야도 제가 잘 못하는 분야인거에요.

그래서 거절했거든요. 친구는 삐지긴 했지만 싸우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근데 거절하고 나니깐 친구라면 들어줬어야 하는거 아니었나.. 내가 좀 이기적이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기본 바탕이 개인주의긴 하지만 종종 외로움도 타고 사람, 친구 없인 저도 존재하지 못하기도 하구요ㅜ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신 분들은 친구가 내키지 않는 부탁을 하면 잘 쳐내시는지...

친구관계나 주변 관계에서 얼만큼은 맞춰주고 얼만큼은 또 마이웨이 하시는지 궁금합니당... 



로이

2018.05.03 12:23:54

서로의 다른 성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관계가 친구라고 생각해요

그 와중에 통하는 구석이 있으니 친구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굳이 친구가 싫어할만한 건 부탁 안하고 제 친구도 제가 싫어할만한 건 권하지 않지요

그렇게 서로 배려하는 걸 알면서도 친구가 부탁해온다면 저는 해주는 편입니다

그 친구도 어렵게 부탁하는 걸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친구도 제가 거절한다면 아~ 정말 싫거나 바쁘거나.. 거절 사유가 있겠구나 하고 이해해줍니다

친한 사이일수록 훨씬 더 예의를 갖춰야한다고 생각해요

텅빈객석

2018.05.03 12:34:45

저나 제 친구들이나 님과같은 성향인지라 크게 부담되는 요구를 받는 일이 잘 없습니다. 가끔 있더라도 내키지 않는 것을 거절하는것에 큰 부담은 없구요. 들어줄만한건 들어주니 대부분 이해해줍니다.

NIN

2018.05.03 18:46:14

저 위에 쓰신 조건이라면 안 들어주는게 합리적인거 같은데요 잘 하지도 못했다가 애써 해주고 안 좋은 소리 들으면 둘 다 기분 나쁠테니까요. 잘 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무로 뭘 해야하는 게 많이 생기는 관계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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