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775
아래 어떤 글을 읽다가 갑자기 구남친들이 생각났어요.
그리 많진않지만 꽤 긴연애를 했던 저는 한번도 크게 싸우거나 홧김에 헤어지자고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저 서로 마음이 식거나 어쩔 수 없이 상황이 그래서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그래서 나름 고맙답니다. 싸우기 싫어하는 제 성격도 있지만요.
그런데 가끔 여전히 서운한 감정이 밀려옵니다. 힘든 시기를 지나오며 만났던 그분은 순한 성격에 화도 잘 내지않았어요. 그닥 좋지않은 성격의 저를 계속 만나주어서 아, 이 사람이라면 결혼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여러 일로 너무 힘들어서 누구에게라도 기대고싶었고 그래서 아무에게도 할 수없었던 얘기들을 조금 꺼내놓았는데 그분은 뒷걸음질치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괜찮다, 네 잘못이 아니다 그 한마디라도 해주지.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어 하던 제 울음에 ㅎ 하나 남기는 걸보고, 아 이 사람은 아니구나 했어요. 헤어지자고 했을때도 일얘기만 하던 그 사람이 생각나 갑자기 그때의 제가 좀 처량하고 불쌍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라도 마음을 정리한게 다행이지 싶어요. 아무리 오래된 연인이라도 이해해줄거라 보듬어줄거라는 생각은 버리는 연습을 해야지 싶네요.


뜬뜬우왕

2018.10.12 10:34:26

작은 말 한마디로 그사람의 전부를 알것만 같은 때가 있어요.

힘들다고 누가 해결해 줄수 있는건 아니지만 말한마디로 위로가 되는건데...

짐 지는 자는 나지만, 저멀리 예쁜 그림이 보이면 좀더 힘들지 않게 가게 되듯,

말한마디로 좀더 기운이 나서 보다 힘들지 않게 갈수 있는것 같아요.

dudu12

2018.10.12 20:50:34

네, 남자들은 원래 그런가라며 위로해보려했는데,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른사람들에게 저는 그러지 말아야죠

Waterfull

2018.10.12 14:33:57

순한 이유가 겁이 많아서였기도 하겠죠.

착한 사람 중에 둔감한 사람도 많습니다.

오히려 어둠의 겪어본 사람이 타인의 어둠도

수용해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dudu12

2018.10.12 20:51:53

맞는 말인것 같아요. 어둠을 겪어본 사람이 타인의 어둠도 이해해주는거요. 다만 모두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긴 한거같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추천
공지 <캣우먼>'요조와 임경선의 교환일기'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업로... [4] 캣우먼 2019-03-18 645  
공지 <캣우먼>네이버 오디오클립을 재개합니다. 캣우먼 2019-03-05 374  
공지 <캣우먼>오늘 오후 2시에 네이버 생중계 LIVE합니다. 캣우먼 2018-12-06 1093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1981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4363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7] 캣우먼 2017-01-23 47763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85697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90529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8576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9806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21528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7241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83739 10
55634 도움을 준 이전 직장 상사나 교수님과의 관계 [2] Takethis 2019-03-24 274  
55633 틴더하는 남자 [5] Nylon 2019-03-24 645  
55632 왜 자꾸 우울증환자한테 힘내라고 하는거니 [1] 여우각시별 2019-03-23 305  
55631 용기내어 봅니다! 혹시 경북지역에 거주하시는 분? [3] 오렌지향립밤 2019-03-23 302  
55630 쩝 이정권도 이렇게 종말을 고하는군요. [7] Quentum 2019-03-22 366  
55629 (감동글 50호) 그래 그렇게 사는거야 세노비스 2019-03-22 147  
55628 가끔 내가 무쓸모일까 싶다가도(긴글주의) [2] 스치는 2019-03-20 343  
55627 스피치 학원 다녀보신분 계세요?? [5] 토끼마우스 2019-03-20 342  
55626 자포자기되는 마음 [4] 만만새 2019-03-20 407  
55625 다시 들어도 울컥하는 [4] 냐앙 2019-03-19 467 1
55624 연애하구싶다.. [3] 쓸쓸이 2019-03-19 672  
55623 교통사고 났을때 합의 대처.. [2] 스치는 2019-03-19 258  
55622 여론조사 신기함 [2] Quentum 2019-03-19 169  
55621 하루만에 맘이 변한건지.. 잠수이별 답답해요 [11] 스토리텔러 2019-03-19 784  
55620 퇴근을 기다리며 [6] 몽이누나 2019-03-18 325  
55619 가끔씩 영화를 볼때면- [4] 뾰로롱- 2019-03-18 332  
55618 제가 오늘부터, [2] 여자 2019-03-18 265  
55617 봄새,스몰톡 만만새 2019-03-18 111  
55616 선물 받았어요! [3] 여자 2019-03-17 386  
55615 부모님이 힘들때 돈을 보태 드려야 하나요? [6] 생각의결 2019-03-16 527  
55614 특이한 좋음, 만만새 2019-03-16 144  
55613 연락에 대한 집착이 심해져요. [5] 쿠키67 2019-03-15 596  
55612 극한직업 장윤정 매니저 [1] 로즈마미 2019-03-15 478  
55611 전쟁 후의 결과는 이렇습니다. 전범을 확실히 단죄하지 않으면 [4] Quentum 2019-03-15 217  
55610 이심전심의 말로는 자기부정?? 만만새 2019-03-15 95  
55609 추억어린 간식 로즈마미 2019-03-14 132  
55608 스몰톡(안경의 쓸모) 만만새 2019-03-14 165  
55607 오빠들이 친구한테 여자 2019-03-14 245  
55606 오래 해외에 살다온 사람을 소개 받았어요 [9] 쉘브르 2019-03-14 717  
55605 거울속의 거울 (2) [2] 십일월달력 2019-03-14 182  
55604 이런거 여쭤봐도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ㅜ [2] 코수모수 2019-03-14 358  
55603 갓 T전화.. [1] 로즈마미 2019-03-13 263  
55602 인생 혼자가 편하다싶어요 가면 갈수록 느낌.. [10] 스치는 2019-03-13 829  
55601 스물톡 - 반토막 나는 공감능력 [4] 벨로스터 2019-03-13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