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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

<이기적인 특강> 학교란?

 

‘내가 듣고 싶은 선생님한테 내가 듣고 싶은 강의를 들어 버릴 테다!’라는 한 개인의 매우 이기적인 이유로 시작이 된 특강 시리즈입니다. 또한 '이기적'이라 함은 강의에서 공유되는 깊은 지혜를 보다 능동적으로 욕심내서 귀담아가려는 바람직한 태도를 뜻하기도 합니다. <이기적인 특강>은 2012년 2월의 첫 회를 시작으로 연6회 진행될 예정이며 연말에는 한 해 동안 배운 다양한 주제를 두고 자유토론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열린 귀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몸을 낮춰 자신의 지혜를 나눠주시는 선생님과 강의에 집중하고 성실히 필기하며 치열하게 질문하는 학생들을 환영하는 특강입니다. 부디 신뢰와 호의가 충만한 분위기 속에서 배움과 소통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인지를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이기적인 특강>은 수익성 행사가 아니며 결산내역은 투명하게 공개가 됩니다.
• 만약 수익이 발생되면 연말에 일괄적으로 불우어린이를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이기적인 특강 11탄 - 임경선의 관계론 : 트위터에서 깨닫는 관계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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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손님 : 강준만 선생님 /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주제 : 진보란 무엇인가 
일시 : 2014년 10월5일(일) 오후6시-8시 
장소 : 홍대 상상마당 4층 아카데미 대강의실 (장소후원)
인원 : 68명


내용요약 :

책 <싸가지 없는 진보>의 문제의식은 ‘한국사회는 임계점에 왔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된다’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니 정치가 싫어도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지난 대선 때 왜 진보는 지고 
새정련의 지지율은 반토막이 났는가? 그래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 ‘싸가지’다. 하지만 상대를 공격하기도 바쁜 이 시점에 왜 우리 편을 비판하느냐고 진보진영은 말한다. 

1960년대 헐리우드에 TV라는 신매체의 등장으로 영화관객이 떨어져나갈 때 헐리우드는 TV와 싸워서
이길 수 없다면 타협하기로 했다. 이후 헐리우드가 TV 드라마제작 수주를 받으면서 대결구도는 
해결되었던 예가 있다. 정치도 상대편을 제압할 가능성이 있으면 해볼만 하지만 야당의 지지율이 여당의 반토막이면 타협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야당은 ‘가짜’ 이념투쟁, 노선투쟁, 계파투쟁만 하고 
있으며 여당에 대해서는 선악이분법을 적용하며 소통을 거부한다. 여당과 야당이 싸우는 동안 
유권자들은 정당의 인질로 잡혀있다. 

내가 생각하는 진보란 “민중의 힘, 풀뿌리의 힘”입이다. 진보의 정의만을 가지고 현 사회에서 싸울 수는
없다. 한데 국민의 1% 정도가 투쟁하는 세력이고 9% 정도는 SNS에서 열심히 댓글을 다는 적극적
참여자고, 나머지 90%는 단순이용자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10%는 타협을 죄악시하며 
권력구조를 엎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만 어떻게 엎을 것인가에 대한 대안은 없다. 투표만 하면 이변이 
나오는 이유가 평소엔 표현하지 않다가 투표만 하는 90%의 사람들 때문이다. 

그 대다수의 개인생활을 중시하는 정치무관심층을 위해 정당들은 ‘교회모델’을 적용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가령 교회는 신도들에게 결혼, 장례, 인맥연결 등의 구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당은 유권자들이 좋아할 편의, 재미, 오락적 요소를 제공해서라도 정치와 만나게 해야 한다. 계파에 목숨 걸면 
정치는 바뀔 수 없다. 야당은 싸가지없음이나 선악이분법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며 
야당은 민주 VS 반민주, 독재 VS 반독재의 구도로 증오를 팔아먹는 습성을 버려야 한다. 

상대의 문제지적을 넘어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올바른 주장을 하는 정당이 왜 패륜정당 지지율 보다
반토막일 수 있는가. 그 이유는 무엇일까, 돌아선 유권자들을 어떻게 돌아오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정치란 모름지기 대인관계와 비슷하다. 보수는 실무적인 프레임을 갖는 반면 진보는 항상 
메시아 같은 절대적 인물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린다. 콘텐츠없이 여전히 응징과 심판의 이데올로기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봐야만 한다. 90%의 국민도 각자 최소한만이라도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마음에 남는 말 : 

• 보수나 진보나 사회적 약자, 사회의 최하층에 대해 관심을 가진 적도 없고 뜻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거다. 그분들은 대부분 투표를 안하기 때문이다.


• ‘타협’은 속된 말로 정치에서 장사가 안 된다. 그래서 진보/보수 언론도 양극화된 대결구도를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


• 당위와 현실을 구분해야 하는데 진보적 지식인들은 당위를 현실에 섞어버린다.


• 해방정국시 좌우의 격돌은 오늘날과 비슷하다. 중간파 지식인들의 소리
(양쪽이 타협하거나 화해하라는)는 들을 수가 없었고 좌우의 갈등으로 사회가 분열되는 모습이었다.


• 세월호 이슈가 길어질수록 진보에게 불리하다.


• 야당에는 사자만 있지 여우가 없다. 이젠 투쟁만으로 바꾸기 어렵다.


• 내 자식이 살아갈 세상을 생각하면 우리는 정치에 대해 더 개입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참고문헌 : 

<싸가지없는 진보>인물과 사상사 2014


특강사진
특강사진



노인과 바다

2015.06.04 00:45:08

오오 강준만 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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