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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

<이기적인 특강> 학교란?

 

‘내가 듣고 싶은 선생님한테 내가 듣고 싶은 강의를 들어 버릴 테다!’라는 한 개인의 매우 이기적인 이유로 시작이 된 특강 시리즈입니다. 또한 '이기적'이라 함은 강의에서 공유되는 깊은 지혜를 보다 능동적으로 욕심내서 귀담아가려는 바람직한 태도를 뜻하기도 합니다. <이기적인 특강>은 2012년 2월의 첫 회를 시작으로 연6회 진행될 예정이며 연말에는 한 해 동안 배운 다양한 주제를 두고 자유토론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열린 귀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몸을 낮춰 자신의 지혜를 나눠주시는 선생님과 강의에 집중하고 성실히 필기하며 치열하게 질문하는 학생들을 환영하는 특강입니다. 부디 신뢰와 호의가 충만한 분위기 속에서 배움과 소통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인지를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이기적인 특강>은 수익성 행사가 아니며 결산내역은 투명하게 공개가 됩니다.
• 만약 수익이 발생되면 연말에 일괄적으로 불우어린이를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이기적인특강 17탄 : 내 인생의 팔 할 / 정희진

 

강사 : 정희진 / 여성학자, 평화학 연구자
제목 : 내 인생의 팔 할
일시 : 2015년 2월 22일 (일) 오후 6시 - 8시 
인원 : 66명  
장소 : 홍대 상상마당 아카데미 대강의실 (장소후원)
 
 
내용요약 :

내 인생의 8할은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사건이나 상황은 무엇이었는가를 찾아가는 작업이다. 자기자신을 아는데 이것만큼 정확한 게 없다. 나, 정희진의 8할은 분노/흑역사/후유증/우울/폭식/ 그리고 이로 인한 상처/사건/사고였다. 내 인생의 8할이란 주로 어떤 ‘고통’이다. 내 인생의 8할이 해피한 사람은 거의 없다. 고통은 육체적인(몸의 고통) 것과 사회적인 것(사회적인 억압,차별)이 있는데 문제는 상처와 고통을 통해 여기서 무엇을 깨닫느냐다. 여기서 배우고 지나는 사람과 못 배우고 지나는 사람이 있을 뿐, 어쩌면 고통 그 자체는 중립적일지도 모른다. 자기 인생에 가장 중요한 3가지 사건, 사람, 상황을 적어보면 자신을 알 수 있다.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감정 변화가 심해지는가? 당신의 8할은 무엇인가?
한 편, 세상에는 나를 아주 잘 아는 사람 /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사람/자기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으로 나뉘지만 어쩌면 나를 안다는 것은 그 자체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나는 항시적으로 변하고 있고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과정적 주체(subject in process)’일지도 모르겠다.
 

마음에 남는 말 :
 
• 페미니즘을 공부하면서 난 ‘역할’이 아니라 ‘사람’이고 ‘개인’임을 알았다.

• 고통은 악이지만 유일하게 좋은 부분은 ‘인식’을 준다는 것이다.

• 자기를 안다는 것이 제일 어렵다. ‘네 자신을 알라’는 명언이다.

•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외로움이다. 외로움은 자기한테 집중 못하는 상태고 그래서 사람들은 사고를 친다.

• 자기자신을 너무 잘 알면 잘 알기 때문의 사랑의 한계를 알 수 밖에 없다.

•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생각하는 내가 다를 때 가장 빡치고 스트레스가 쌓인다. ‘왜 나를 안 알아주는거야.’

• 8할의 대부분은 어두움이지만 어두움은 결코 빛보다 어둡지 않다(혼불-최명희). 어둠을 두려워하지 마라.

• 자신을 구성하고 있는 상처를 정확한 렌즈로 바라봐야 한다. 상황마다 (페미니즘이나 인권 등의) 렌즈를 바꿔 끼어 문제를 바라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 사랑보다 더 어려운 것이 존중이다. 타인에게 사랑받으면 오만해지기 쉽지만, 오만해지는 대신 나를 좋아하는 그 상대를 존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서로의 마음의 방향은 달랐지만, 당신의 마음은 영원히 담아두겠습니다. 당신에게 새로운 누군가가 생기기 전까지 다른 이와 만나지 않겠습니다.”

• 자신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가 변하려는 순간 나는 이미 변해있기 때문이다."내가 현실을 변화시킬 순 없다. 변화시려는 순간 현실이 변하기 때문이다”

• 표현의 자유의 당파성 :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하기 전에 표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표현의 자유는 누가 표현하느냐에 따라 폭력이 될 수 있다. 표현의 자유는 권리가 아니라 가치인 것이다.

• 고통의 위계를 통해 타인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는 있지만, 고통을 경쟁하지 말자. 가장 고통받았다고 정치적으로 올바른 것은 아니다. 

 
참고도서 :

[정희진처럼 읽기]
[페미니즘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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