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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특강> 학교란?

 

‘내가 듣고 싶은 선생님한테 내가 듣고 싶은 강의를 들어 버릴 테다!’라는 한 개인의 매우 이기적인 이유로 시작이 된 특강 시리즈입니다. 또한 '이기적'이라 함은 강의에서 공유되는 깊은 지혜를 보다 능동적으로 욕심내서 귀담아가려는 바람직한 태도를 뜻하기도 합니다. <이기적인 특강>은 2012년 2월의 첫 회를 시작으로 연6회 진행될 예정이며 연말에는 한 해 동안 배운 다양한 주제를 두고 자유토론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열린 귀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몸을 낮춰 자신의 지혜를 나눠주시는 선생님과 강의에 집중하고 성실히 필기하며 치열하게 질문하는 학생들을 환영하는 특강입니다. 부디 신뢰와 호의가 충만한 분위기 속에서 배움과 소통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인지를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이기적인 특강>은 수익성 행사가 아니며 결산내역은 투명하게 공개가 됩니다.
• 만약 수익이 발생되면 연말에 일괄적으로 불우어린이를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러패 가족분들, 경선언니 안녕하세요.

오늘 오후, 이기적인 특강에 다녀왔습니다. 글은 잘 못쓰지만 제가 느낀 바들을 써 보고자 해요.

먼저 저는, 평소 진중권님의 '온라인 페르소나'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여 안티도 팬도 아니었어요..

 

그러한 연유로 직접 강의를 듣게 된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러패 이기적인특강'이라는 이름만으로 그ㅡ냥 알람맞춰놓고 신청했어요. 그렇게 가게 되었어요.

 

강의를 듣기 전에는 '디지털 시대의 미학'이라는 제목이 굉장히 낯설었어요.

 

 

 

강의는 일본의 Asahiro Mori 라는 분의 'Uncanny valley' 이론을 다양하고 적절한 예시 사진 및 영상으로 설명해주시고, 또 Hiroshi Nishguro 등 그의 이론에 반박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설명하고, 또 관련된 작품 사진들을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정신분석학, 철학 등 더욱 넓은 분야의 이야기들도 살짝씩 섞어가면서 강의해주셔서 듣는 이들이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라고 저는 이해했어요..)

 

(계속해서 쏟아지는 이미지들 덕에 더욱 흥미로왔고,

계속해서 쏟아지는 고유명사들 덕에 휴대폰 메모장에 예술가들의 이름과 작품명이 빼곡하게 적혔습니다..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서 불안불안 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진중권님은 시대와 판국에 애정을 가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부하고 관찰하고 정보를 모으고 , 해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는 분

이라고요.

 

그리고, 질문 시간에는,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요.

 

어떻게 정리해서 질문해야할까 계속 고민하다가 심장이 너무 뛰어서 (어제의 과음때문에 10배는 더 빨리 뛴 것 같았지만..)

 

결국 정리를 못하고 질문시간을 넘겨버렸습니다.

 

그러고서는 상상마당을 나와 일없이 홍대를 거닐면서 뭐였을까 생각하고, 집에 와서 또 이렇게 리뷰를 쓰다보니까 조금은 정리가 된 것 같아 그냥 이 글에 붙여 써보려고 합니다.

 

1. (일단 저는 인문학을 인제 겨우 좋아하기 시작했을 뿐, 깊이 공부하지 못해서 잘은 모릅니다...)

 

저는 인문학은 사랑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

 

강의 때 진중권님께서 로봇을 만들 때에는 공학과 미학, 그리고 인문학적 담론이 결합되어야한다. 그런데 한국의 로봇을 봐라, 위와 아래가 따로 놀지 않느냐. 이렇게 인문학적 담론이 결여된 것이다. 라는 (뉘앙스의)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인간이 로봇을 만들고, 또 갖고 싶어하는 마음은 무엇인가요?

저는 (거칠게 생각하면) 생활의 편리와, 무언가 통제하고 싶은 대상에 대한 필요성과, 외로움의 극복

이런 것들이 아닐까하는데요,

 

그렇다면 인문학적으로 로봇을 만드는 일은 지지할만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내내, 로봇은,

 

같은 인간에게서 찾아야 하는 따뜻함, 사랑이 좌절되면서 찾아온 비뚤어진 욕망을 투영시키고싶은 대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로봇 개발하는 데에 쓰이는 자본은 막대하겠지요? 상용화된 로봇의 가격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에 비해, '인간'에게는 최저임금제도를 시행할 만큼, 많지 않은 임금을 줍니다.

 

(차라리 그 돈, '인간'한테 쓰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월급 좀 올려주세요.. 보고계신가요..)

 

 

제가 너무 뒷자리에 앉아있어서 잘은 안보였지만, Asahiro Mori의 Uncanny vally 그래프의 두 번째 봉우리에서

 

Healthy human에 대한 호감도는 무한대로 상승하는 듯했습니다. (무한대는 아니더라도 기울기가 갱장히 가팔랐어요)

 

이 시대는 '인간'을 너무 저평가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 또한, 진정한 예술은 무엇인가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예술 역시 인간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uncanny한 작품은 자본의 선두주자인 '패션잡지'에 쓰이고, 대중에게는 그러한 '취향'이 생기고요..

 

진중권님도 강의 초반부에 '21세기 다시 찾아온 초현실주의는 체제에 의해 상업화되어있다'고 하셨는데

 

다 듣고 나니 과연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씁쓸ㅡ했어요.

 

이렇게 해서, 예술과 인문학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고 싶다는 소망이 깊어졌습니다.

 

신선한 자극이 되었던 강의 감사했고요, 진행하시느라고 안 보이는 곳에서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특강 꼬옥 계속해주쎄요 !! 또 알람맞춰놓고 대기타고 있겠습니다

 

경선언니, 강의 열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마치 시상식같지만..정말 감사해요..)

 

여러분들 모두 좋은밤 되세요!

"Love all, Serve all, Help ever, Hurt n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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