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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특강> 학교란?

 

‘내가 듣고 싶은 선생님한테 내가 듣고 싶은 강의를 들어 버릴 테다!’라는 한 개인의 매우 이기적인 이유로 시작이 된 특강 시리즈입니다. 또한 '이기적'이라 함은 강의에서 공유되는 깊은 지혜를 보다 능동적으로 욕심내서 귀담아가려는 바람직한 태도를 뜻하기도 합니다. <이기적인 특강>은 2012년 2월의 첫 회를 시작으로 연6회 진행될 예정이며 연말에는 한 해 동안 배운 다양한 주제를 두고 자유토론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열린 귀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몸을 낮춰 자신의 지혜를 나눠주시는 선생님과 강의에 집중하고 성실히 필기하며 치열하게 질문하는 학생들을 환영하는 특강입니다. 부디 신뢰와 호의가 충만한 분위기 속에서 배움과 소통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인지를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이기적인 특강>은 수익성 행사가 아니며 결산내역은 투명하게 공개가 됩니다.
• 만약 수익이 발생되면 연말에 일괄적으로 불우어린이를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이기적인 특강]후기,

조회 4194 추천 1 2012.06.19 11:50:52

제 글은 정희진 선생님의 강의 내용을 텍스트로 옮겨오는 후기는 아닐거에요.필기 잘 하시는 러패 모범생분들이 이미 잘 해주셨고,잘 하셨을 것이고.

 

강의의 시작이 1회 고은태샘의 시작처럼 줄 맞춰진 필기로 시작 되었던 것 과는 매우 달랐고,중간에 강의는 언제 시작하냐는 요청을 받기도 하셨지요.서론이 길어 지셨던 이유는 한가지 문제를 다각적 시선으로 그리고 전문적 지식으로 공부하셨기에,실생활 분석 설명이 가능하시기에 그랬던 것 같아요.그것을 바탕으로 후반부의 강의를 흡수 했어요.

 

선생님은 종교학, 여성학,성폭력,그리고 성폭력 가해자 상담 등 여러가지를 하시고 그에대한 전문적인 개념도 많으시죠.그 모든것이 바로 나와 타인을 이해하기 위함이다가 제가 얻은 결론 입니다. 타인을 이해가기 위한 도구,설거지 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바라는 내 짝꿍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개념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관계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서,페미니즘도 정치학도 이성애도 필요한 것 이지요. 그 관계 중 가장 두드러지는 남녀의 문제에서 보여지는 구조적 정서적 심리적 이론적 문제를 보여주신 듯 해요.

 

저는 공부를 즐겨하는 사람이 아니기에,아는 것이 많아져서 따지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궁극이 무엇인지 헤아려보곤 합니다. 저 노력과 지식이,공부와 시간이,그녀 혹은 그를 어떻게 이루고 만들어 충만케 하는지 아니면 피폐하게 하는지, 인권에 대해 공부하면서 지금 눈앞의 청중의 질문을 무시한다면 난 그의 시직에 매력을 느끼지 못할 테니까요.

 

강의 초반에,
'물론 건강하고 편안한 관계가 오래도록 있다면 괜찮아,그렇지 않다면 이라는 멘트가 있으셨죠'
만약 그렇다면 말이에요.태어나보니까 가족이 뭔지 모르겠고,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맘에 안들고 시댁 식구가 맘에 안들고 시어머니가 괴롭히고,친정도 구리구리 짬뽕같아,이런 내 불행에 안타까워 회복하려고 애써보지만 잘안돼,돌은 변해도 사람은 안변해서 인지 어째서 인지.

 

여자가 특히 결혼하면 그런데 너무 집착하는데,어떤 가치를 선택하고 포기할지를 알아야 한다고.남성중심의 이 사회 구조에서 여성은 현명해 져야 한다고 가르쳐 준 것 같았어요. 그런 문제에 에너지 쏟으며 머리 아프지말고 나의 반경을 넓혀서 다른 가치,시간, 고민으로 스스로를 지키라고 하신것 같았어요.가질수 없는 것을 가지고 싶어서 어리광 부리지 말고 스스로 원하는것을 만들어 나가!

 

전 강의를 들으면서 정희진 샘이 미치지않고 저 정신의 탄력성과 감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그 방대한 개념의 이해와 통찰 끝에 사람과 사람.관계의 본질에 대해 결론내릴 수 있는건 지식만으로 되는건 분명 아닐 것이기에.


심리적으로 외로움과 고립감을 이기는 사람은 없지만,외로움이 누군가 옆에 없다고 생기는건 아니라고 하셨지요.외로움은 자기 몰두를 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고 하셨어요.

그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그 간극의 조절이 우리의 선택 혹은 숙제일것 이라고 생각 했어요.

개인적으로 이기심을 너무 뻔뻔히 인정해 버리는 인간은 재수없다고 느끼는 저는,자기몰입이라는 이유로 타인을 상처주거나 홀대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결국,상대를 인간으로 존중하는 태도,함부로 하지 않는 행동의 토대이며,받기만한 상처를 무의식적으로 주고 있는 것일 수도 있는 나를 발견하게 할 테니까요.

 

결국은 사랑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 같아요.

(난 결국 이따위 결론만)

 

그 방법으로

1.적당한 거리

2.적당한 포기

3.1.2번 그  둘을 할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살펴보는 것,관계의 본질을 알고 상대화 하는 것,

 

 

 

 

 


인디에어

2012.06.19 13:33:08

잘 읽었어요! 복잡한 내용이었는데 좋은 정리!! 마요님은 본인의 의견 피력을 참 잘하는것 같아요..(난 결국 이따위 결론만)에서 귀여워서 웃음 나왔어요. ㅎㅎ

Fly to the moon

2012.06.19 18:42:47

남성 위주의 사회구조에서 덜 상처받으며 여자가 살아가는것도 좋다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네요. 저야말로 주어진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는...어찌보면 그런 내 자신을 내가 인정못하는 상황이거든요.
전 기혼자로 설명하신 부분에 대해 나름 고민이 많아서 꼭 듣고 싶은 강의였는데 대신 후기 잘 읽었습니다.

담요

2012.06.20 11:04:48

잘 읽었어요. 난 그 '따위' 결론이 참 맘에 듭니다만, 흠흠. ㅋㅋㅋㅋ

못 가봐서 아쉬웠는데 mayo님 후기로 마음을 달랬어요.

굴양

2012.06.21 01:12:22

잘 읽었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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